문무대왕릉비 연구-제3권-투후는 누구인가
반악의 서정부 해석
문무대왕
2025. 4. 14. 12:23
1. 서정부 단락 단어 해석
반악의 서정부 원문 투후지충효순심 단락 | 단어 해석 |
懷夫 蕭 曹 魏 邴 之相 辛 李 衛 霍 之將 銜使 則 蘇 屬國 震遠 則 張 博望 教敷而彝倫敘 兵舉而皇威暢 臨危而智勇奮 投命而高節亮 暨乎 秺侯 之忠孝淳深 陸賈 之優游宴喜 長卿 淵 云 之文 子長 政 駿 之史 趙 張 三王 之尹京 定國 釋之 之聽理 汲長孺 之正直 鄭當時 之推士 終童 山東 之英妙 賈生 洛陽 之才子 飛翠緌 拖鳴玉 以出入禁門者 衆矣 或 被髮左袵 奮迅泥滓 或 從容傅會 望表知里 或 著顯績而嬰時戮 或 有大才而無貴仕 皆 揚清風于上列 垂令聞而不已 想珮聲之遺響 若鏗鏘之在耳 當 音 鳳 恭 顯 之任勢也 乃 熏灼四方 震耀都鄙 而死之日 曾不得與夫十余公之徒隸齒 名才難 不其然乎 |
懷=緬懷=追想 과거 사적을 회상해 보면 相=良相 銜使=銜君奉命出使 屬國=전속국(귀화한 이민족 자치구) 震驚=震驚遠方各國 博望=博望侯 教敷=實行教化百姓 彝倫敘=倫常走上正軌 兵舉=出征作戰 皇威暢=皇帝 威信 顯赫 臨危=身處危險境地 投命=舍棄性命 高節=高其節操, 堅守高尚節操 高節亮=出高風亮節 暨=至于 淳深=深厚,敦厚 優游=晚年生活優游 文=文學家 史=史學名家 尹京=京兆尹 聽理=聽訟名家 正直=為人正直, 推士=推舉賢才, 重視人才 英妙=英俊之士 終童+ 賈生=終賈之儔(종가지주) 翠緌(취유)=人頭上垂著 緩帶(완대) 鳴玉=身上佩戴鳴玉 禁門=宮門, 宮廷 被髮左袵=異族 이민족에 지배받는 곳 被髮=被發, 發不束而披散, 머리카락을 풀어 헤치다, 결발(結髮)하지 않다, 상투관을 쓰지 않다 左袵=衣襟向左, 少數異民族, 상서: “四夷左袵 罔不咸賴”, 논어 헌문: “微管仲 吾其被髮左袵矣”, 후한서 서강전: “羌胡 被髮左袵 而與 漢 人雜處 習俗既異 言語不通 數為小吏黠人所見侵奪 窮恚無聊 故致反叛”. 奮迅=從泥滓中脫穎而出 泥滓=泥渣, 污濁, 쓰레기, 치욕(恥辱), 천시(賤視), 卑下 地位, 오욕의 세상 진세(塵世). 從容傅會=善於處世, 從容=calm, 悠閑舒緩, 不慌不忙, 鎭靜, 조용하다, 침착하다, plentiful, 充裕, 寬裕, 不緊迫, 여유가 있다, 넉넉하다 從容就義; 조금도 두려워함이 없이 정의를 위해 희생하다 傅會=견강부회 附會=依附會合 望表知里=表面現象中 看到本質 (漢書贊曰:陸賈從容平 勃之間 附會將相 尚書大傳 孔子謂子夏曰 子見表 未見其裏) 戮=被殺害 貴仕=被重用 清風=良好聲譽 上列=高官 行列, 上座, 受尊敬 席位, 前列, 上面 所列擧, 上列=위에서 열거한 사람들처럼 그들의 반열에 올라서면 좋은 소문이 그치지 않을 것이다 令聞= 令望, 美好 聲譽, 명예, 명성(名聲), 좋은 평판, 不已= 繼續不停, 그치지 않다 珮聲=玉佩 美聲 遺響=還留在人間, 餘音, 前人作品 氣韻風格 鏗鏘갱장=鏗鏘 聲音, sonorous, 곱고 낭낭한 소리 在耳=귓가에 들려오다 當=당시 任勢=人得勢之時, 熏灼=熱如烈火 權勢 灸烤著 震耀(진요)=震動 都鄙=國都+邊錘, 隸齒=同列 才難=名才難 不其然乎=그렇지 않는가? |
緬懷(면회): 과거 일을 회상하다(追想). 銜使(함사): 황제의 명을 받고 외국에 사신으로 나가다, 봉명출사(奉命出使) 博望(박망): 산 이름, 정원 이름, 장건(張騫)의 봉호(封號). 敷教(부교): 포시교화(布施教化) 投命(투명): 목숨을 던지다(舍命), 망명(亡命)하다. 暨(기): 이르다 到,至 淳深(순심): 돈후(敦厚). 推士(추사): 뛰어난 인재를 추천하다 (推舉賢才). 終童(종동): 終軍(종군), 제남(濟南)출신, 18세에 박사가 되어 큰 재주를 가졌으나, 베트남전에 참전하여 20세에 전사함. 翠緌(취유): 갓의 내리진 부분, 冠纓下垂. 鳴玉(명옥): 허리에 차는 구슬 장식 패옥(佩玉) 被髮左袵(피발좌임): 淪陷 異族統治, 오랑캐 지배에 들어가다, 被發:散發不作髻 머리를 묶지 않고, 左衽:瓣襟向左掩, 옷깃을 왼쪽 앞에 합치다. 奮迅(분신): 분신은 맹수가 달려들 듯한 기세를 뜻하는 말이고 또 그와 같이 정신적으로 분투하고 행동을 잽싸게 하여 행동하고 바다에서 용이 솟구치듯 일어난다는 뜻을 가진 단어이다. 精神振奮(정신진분), 行動迅速(행동신속) 泥滓(니재): 오탁(污濁), 치욕(恥辱), 천시(賤視), 塵世(티끌 많은 속세), 노비적 지위 從容(종용): 조용하다, 침착하다, 不慌不忙 부화뇌동하지 않다, 從容就義(조금도 두려워함이 없이 정의를 위해 희생하다), 넉넉하다. 傅会(부회): 附會(부회), 견강부회(牽強附會)하다. 望表(망표): 산천제사시 세워놓은 나무 표지, 망외(望外). 交袵(교임): 衣襟交接, 친밀(親密). 貴仕(귀사): 顯貴 官位, 고관(高官). 清風(청풍): 청풍, 맑고 신선한 바람. 上列(상열): 앞서 열거한 대로. 令聞(영문): 아름다운 명성(聲譽). 遺響(유향): 은은히 들려오는 여음(餘音), 작품속에 담긴 기운풍격(氣韻風格). 鏗鏘(갱장): 아름답게 울리는 악기 소리, 곱고 낭랑한 소리. 熏灼(훈작): 불타오르다(火燒炙), 기세 등등하다(聲威氣勢). 都鄙(도비): 봉지(采邑 封地), 서울과 시골, 도시와 농촌 즉 전국(全國). |
2. 번역 해석
인물부류 | 인물 리스트 |
1 | 소하, 조참, 위상, 병길 이런 명 재상들과 |
2 | 신경기, 이광, 위청, 곽거병 이런 명 장군들 |
3 | 황제의 명을 받아 서역 원정을 나갔다가(적국에 사로잡혔으나 전향을 거부하고 버텨 끝내 살아 돌아와서) 이방인들의 집단거주지의 우두머리 관리가 된 소무, 서역 먼 나라에까지 도로를 개설하며 땅이 꺼질 듯 큰 위세를 떨친 박망후 장건 |
이들은 문화 전파와 교화를 통해서 백성들을 변화시키고 세상 질서를 바로잡았는가 하면 | |
무력 원정을 통해서 황제의 위엄을 드높혔다. | |
목숨이 위태로운 위기 상황속에서 지혜와 용기를 발휘한 사람, | |
아까운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곧은 절개를 드러낸 사람이 있다. | |
4 | 이런 인물 가운데 충성심과 효심이 깊었던 투후가 있고, |
4 | 관직에서 조용히 물러나 낙향하여 말년까지 유유자적 은일의 삶을 즐겼던 육가가 있다. |
5 | 사마상여, 왕포, 양웅 같은 명 문장가 |
6 | 사마천, 유향, 유흠 같은 역사학계의 걸출한 인물들 |
7 | 조광한, 장창, 왕준, 왕준, 왕장 같은 왕경 수도의 수장을 지내며 명망을 쌓은 유능한 관료 행정가들 |
8 | 어정국, 장석지 같은 명 재판관들 |
9 | 급암 같은 강직함으로 명성을 쌓은 사람, 정당시 같이 인재를 중시해서 명망이 드높았던 사람 |
10 | 나이 18세에 박사가 되고 궁정관리에 올랐지만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였다가 아까운 젊은 나이에 순국한 종동 같은 산동지역의 젊은 인재들, 가생 같은 젊은 나이에 요절한 아까운 낙양의 재주 많은 천재들 |
1-10 | 이들은 번쩍번쩍 빛나는 비단옷 휘날리며 구슬옥을 매단 신발에서 나오는 걸음소리가 쩌렁쩌렁 귓전에 울리도록 보무도 당당하게 궁정을 드나든 고관대작들이 다수이다. |
3(소무, 장건) | 이들 가운데 헝클어진 머리를 묶지 않고 (즉 상투를 쓰지 않고) 옷깃을 왼쪽 옆으로 접혀 입고 다니는 풍습의 외국 이적의 땅에 잡혀 들어가 겪은 치욕을 딛고 우뚝 일어선 사람이 있고, |
5(육가) | 오랜 세월에 거쳐 교분을 쌓고 의기투합하거나 돌아가는 판세를 미리 꿰뚫어 보고 기회를 잘 포착해서 처세에 능한 사람도 있다. |
7(조광한) | 또 한편으론 현저하게 공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찍 꽃봉오리가 꺾여버린 사람이 있고, |
10(가의) | 재주와 능력이 무척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는 높은 대우를 받지 못한 사람도 있다. |
1-10 (훌륭한 평판을 받는 조건 | 하지만 앞서 열거한 고관들 모두는 맑고 신선한 바람을 위에서부터 먼저 일으키고 불러와 세상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좋은 평판이 끊이지 않고 전해내려오는 인물들이다. 바람이 불면 허리에 찬 옥구슬 소리가 절조있고 품격 높음을 은은히 울려주듯이, 아름답고 고운 악기 소리가 귓가에 명쾌하게 들려오듯이 말이다. |
권력에 붙어 아부한 환관 외척 세력 | 그런데 보라. 왕음, 왕봉, 공현, 석현 등의 외척 환관 세력들이 득세하던 시절에 활활 타오르는 불처럼 사방팔방 장안과 시골은 물론 세상의 온 천지 땅이 꺼질 듯 기세등등하던 사람들이 죽은 뒤에는 앞서 열거한 십여 명의 명망가들의 반열에 한 명도 오르지 못하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것을! |
사람이 죽고난 후에도 앞서 열거한 십여 명의 명망가들의 반열에 오를만큼 과연 사람이 훌륭한 명성을 얻기란 정말 힘든 일이다. 그렇지 않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