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대왕 2025. 3. 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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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문

책을..펴내면서

이 책은 삼국통일을 이룩한 문무왕에 대한 역사 교과서, 대학 참고서, 학계 연구서의 서술 내용을 정면으로 도전하고, 정면으로 반박하고 새롭게 역사적 진실을 밝혀낸다. 이 책은 문무왕릉비 비문 내용을 새롭고 정확하게 해석하고, 지금까지의국사편찬위원회”(이하국편위로 표기)가 문무왕릉비 비문을 번역하고 해석한 그 글과 내용을 정면으로 통박한다. 또 문무왕릉비의 정확한 해석을 통해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가 저지른 역사 조작을 만천하에 밝혀내, 오천년 한국사의 비밀의 문을 열어낼 황금열쇠를 제공한다. 따라서 이 책은 학문의 전당에 들어선 대학생은 물론이고 교육자, 역사가, 박물관, 예술관 담당자, 문화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과 교수와 교사에게 매우 중요하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책이다. 무엇보다 역사로부터 도피할 수 없는 한국인 모두에게 결코 놓칠 수 없고 꼭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행해진 기존의 학설이나 해석과는 정면으로 크게 차이가 나므로 역사의 혁명적인 과업에 해당한다. 그리하여 황금 시대와 한국인의 삶의 원형을 확인하고 다시한번 한국인의 우수성을 세계 만방에 떨칠 위대한 한국인들이 대나무 우후죽순처럼 나타날 것을 기약해 주는 진실한 민족혼의 금등궤 황금사과상자에 해당할 것이다.

“진정한 학자란 기존의 학문을 답습하는 것이 아닌 창조적 학문의 길을 걸어야 한다”. “삼국사기가 완성된 해는 1145, “삼국유사가 편찬된 해가 1281년인데, 왜 이 책이 나온 2020년 때까지 그간 875, 740년의 장장 유구한 세월 동안 어느 누구도 비문 연구에 성공한 사람이 나타나지 못했을까?

新羅文武王陵之碑(신라문무왕릉지비) 이 비석이 682년 건립된 이후 지금껏 어느 누구도 비문에 쓰여 있는대로 그 역사적 진실을 찾아낸 사람이 없지 않는가? 그런데 왜 나에게 이런 차례가 오게 되었을까?

문무왕릉비 이 비석은 1795년경 발견되어 홍양호가 그 탁본을 구했고 또 김정희가 1817년 경주 천왕사 부근에 방치되어 있던 그것을 답사해서 확인해 봤다고 추사 자신이 말했다. 비문의 많은 부분이 마모되거나 소실되어 현재 비문의 일부만이 남아 있고 또 파편으로 전하고 있어서 비문의 전체 내용을 정확하게 해석하기란 극히 힘든 것이 지금까지의 상황이다. 비록 전체가 아닌 일부 파편이긴 하나 문무왕릉비의 탁본을 뜬 이후 수많은 학자들이 연구해 왔다. 그 결과가 현재 역사 교과서에 지금껏 실려 왔다. 지금까지 기라성같은 학자들이 수많이 명멸해 갔지만 한국 역사의 기본 골격을 흔들만큼 새롭고 진실한 연구 결과는 별로 많지 않다. 보통의 사람들은 자신의 무지나 무관심으로 인해서 간과하고 그냥 지나친 부분에서 다른 사람이 나타나 큰 보물을 발견하는 경우 대체로 여우의 신포도 비유와 같은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기 마련이다. 이 책은 한국인의 그간의 학문 탐구의 태도와 자세를 근본적으로 되돌아보기를 요구한다. 이 책은 681년 문무왕 서거이후 1,338년의 긴 역사와 세월이 흐르고 난 오늘까지, 한국인이 간과하거나 놓쳐버린 매우 중요한 관점과 핵심을 집도의가 수술칼을 들이대듯이 날카롭고 세세하게 짚어내고, 현미경을 최초로 만들어서 미세한 세균의 움직임을 관찰한 업적을 이룬 레벤후크, 망원경을 우주로 내다보며 천체의 진리를 발견한 갈릴레오의 탐구의 자세로써 사마천 이후 역사 해석 분야에 있어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무늬가 반짝이는 만화경을 보는 것 같이 다양하고 흥미진진하며 무엇보다 새롭고 진실한 역사의 황금을 캐내 세계인 모두에게 던져 주고 있다. 이 책은 첨성대와 문무왕릉비와 더불어 천년 뒤에도 남을 한 권의 귀한 책이 될 것을 소망하고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