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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대왕릉비 연구-제4권-역사혁명

역사 교육 방법론의 부실

by 문무대왕 2025. 4. 17.

 

(1)           역사 교육 방법론의 부실

 

1.             역사를 보는 시각과 관점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는 엘리어트의 인구에 회자되는 황무지[1] 싯구를 다시 생각해 본다.  다음 사진은 언젠가 여행을 하면서 Spring umbrella 봄우산[2] 그림을 보고 스마트폰으로 찍어 둔 것이다.


 

다음 그림은 심리학 교과서 설명에 흔히 등장하는 그림이다. 늙은 할머니로 보이는가? 젊은 아가씨로 보이는가? 

 

뉴튼이 말했듯이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 타서야 멀리 또다른 세계를 내다 볼 수 있다. 물이 반짝 들어찬 컵인가 아니면 반이 비어있는 물컵인가의 프레임관점[3]으로 유명한 비유는 익히 이해하기 쉬울 테지만 한국인들에게는 봄비와 연관된 봄우산과 구근 알뿌리 그림을 보면서 심리학적 관점의 차이를 이해하는데 쉽게 다가올지는 의문이다. 비록 엘리어트의 황무지 싯구에 익숙해 있는 사람일지라도.

 

 



[1] TS 엘리어트의황무지 The Waste Land”의 시구절은 제프리 초서의캔터베리 이야기에서 따온 것이다. “4월은 잔인한 달 / 마른 땅에서 라일락 꽃나무의 새싹을 틔우고, / 봄비로 추억과 희망을 뒤섞고 / 잠자던 뿌리를 일깨운다.  APRIL is the cruellest month, breeding / Lilacs out of the dead land, mixing / Memory and desire, stirring / Dull roots with spring rain.”  초서의 켄터베리 이야기 중에 나오는 싯구절, 4월의 감미로운 봄비가 내리면 / 3월의 가뭄을 해갈하고 / 어린 나무 가지를 달콤한 소나기로 흠뻑 적시며 / 꽃봉오리를 터트리며 꽃을 피워낸다 / 서녘 산들바람이 녹녹하게 불어오면 / 들판과 산속의 기도원과 / 상큼한 나무잎새들이 설레인다.”

[2] Under the umbrella of constructivism are the various modes of ‘talk’ which take place within the classroom, encompassing discussion between the many different power relationships in the learning environment.

[3] 역사 교육에서의 관점에 차이에 대해서는 Challenge Competing Demands, time, scale, pattern 다음의 논문을 참조하라.  Neumann, D., “A Different Way of Viewing History Teaching: Balancing Competing Intellectual Challenges”, Social Education 74(4), 2010, 184–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