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왕74 문무왕 & 당태종 통치철학: 이효치국(以孝治國) 문무왕 & 당태종 통치철학: 이효치국(以孝治國) 신라 문무왕릉비 비문앞면 제12행 해석□□□□詩禮之訓姬室拜槗梓之□□□□□□□□□□□□大唐太宗文武聖皇帝應鴻社□ 국편위 번역: 시(詩)와 예(禮)의 가르침에 … (하고), 주나라는 교재(橋梓)의 ▨에 경의를 표하였다. … 당나라 태종문무성황제(太宗文武聖皇帝)가 사직의 ▨에 응하여 .… 추홍희 해석: (신하들은 항상 바른 길을 걷고 국가와 정의를 위해서 진실대로 간언하여야 하고)[1], 자녀들은 부모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며, 제후는 부자간의 믿음의 원칙을 지키고 결코 패역을 저지르거나 교만하면 아니된다. 당태종 이세민은 (전쟁에서 희생된 군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국가가 나서서 위령제를 지내주었다). 12행 不言而信(불언이신)과 以孝治國(이효치국)-아버지의 .. 2025. 4. 22. 『문무왕릉비 연구-비문 뒷면』 주요 내용 『문무왕릉비 비문 연구-비문 뒷면』 책 주요 내용 요약 1. 이 책은 국사편찬위원회의 문무왕릉비 비문 번역 해석에 대해 통렬하게 정면 비판하고 새롭고 올바른 해석을 제시한다. 문무왕릉비는 682년에 건립되었는데, 1796년 경주에서 문무왕릉비 비문 파편이 발견되기 전까지 역사상 실종된 상태였다. 문무왕릉비 파편이 발견된지 약 220년 후 그리고 문무왕릉비가 건립된지 1338년이 지난 후인 2020년 오늘에서야 저자의 문무대왕릉비 비문 연구 책을 통해서 문무대왕릉비 비문 내용에 대한 정확한 번역과 해석과 내용이 밝혀지게 되었다. 따라서 저자는 지금까지 잘못된 번역과 해석이 게재된 국사 교과서의 내용 서술에 대해서 그것들이 즉시 수정되기를 담대하게 요구한다. 저자는 문무왕릉비 비문의 내용을 역사적 사료에 근.. 2025. 4. 16. 문무왕릉비문 "秺侯 祭天之胤" 투후 제천지윤 해석 15 문무왕비문 비문앞면 제5행 秺侯 祭天之胤 투후 제천지윤 □□□□□□□□□□□□□□君靈源自敻継昌基於火官之后峻構方隆由是克□□枝載生英異秺侯祭天之胤傅七葉以□ 국편위 번역: … 그 신령스러운 근원은 멀리서부터 내려와 화관지후(火官之后)에 창성한 터전을 이었고, 높이 세워져 바야흐로 융성하니, 이로부터 ▨지(▨枝)가 영이함을 담아낼 수 있었다. 투후(秺侯) 제천지윤(祭天之胤)이 7대를 전하여 … 하였다. 추홍희 해석: (우리 신라 사람들은 삼황오제의 후손들이다). 까마득한 옛날까지 올라가서 조상의 뿌리를 찾으면, 창성한 왕업을 화관지후에게 이어받게 하고, (불의 임금님-화후는 요임금인데, 제곡 고신씨는) 요임금님에게 왕위를 물려 주었다.) 방정하고 드높은 구조물들을 건설하며 사방으로 반듯하게 뻗어 나갔다.. 2025. 4. 15. 왜 많은 사람들이 창의적인 자신의 생각을 해내지 못하는가 ③ 왜 여지껏 큰 성과와 발견이 이루어지지 못했는가? 왜 많은 사람들이 창의적인 자신의 생각을 해내지 못하는가? 한국의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유명 대학도서관 그리고 전자도서관 검색 등의 방법을 통해서 관련 연구서들을 섭렵하고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저자가 찾고 싶었던 연구 결과 내용에 가까운 자료는 찾질 못했다. 그리하여 황야를 걸으며 혼자의 노력에 의존하지 않으면 아니되었다. 또 나의 생각을 완성하는데 있어서 세상사람들에게 유행하는 글들에는 동조하지 않았으며, 일일이 자구 하나 하나 해석을 스스로 확인해 나갔고 또 다른 사람들이나 다수군중들에게 의견을 구하려는 노력을 포기하였다. 대신 나의 글을 완성한 후, 세상의 법정에서, 소크라테스의 최후진술[1] [2] [3]에서의 태도를 견지하며, 평가받을 .. 2025. 4. 14. 나는 어떻게 비밀을 풀었는가 2. 나는 어떻게 비밀을 풀었는가? ① 삼천년 동안 잠자던 트로이 유적은 어떻게 발견되었는가?-하인리히 슐리만 트로이 목마로 유명한 트로이 전쟁은 기원전 12-14세기경에 벌어졌다고 고고학적으로 규명되었다. 트로이 역사가 알려지게 된 것은 트로이 전쟁을 묘사한 호머의 “일리아스”와 “오딧세이”라는 문학작품이 전해져 내려왔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작품을 쓴 호머는 기원전 700년의 사람이므로 그가 트로이 전쟁을 배경을 묘사한 때는 토로이 전쟁이 끝나고도 그 후 약 5-6백년이 지난 시기였다. 비록 인걸은 간데 없지만 산천은 의구하다는 익숙한 싯구와 같이 호머가 묘사한 트로이의 산천은 실제 묘사하고 크게 다르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 호머의 배경 묘사에 어려서부터 크게 감명 받았던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 2025. 4. 11. 어떻게 임무를 달성해 낼 것인가 1. 어떻게 임무를 달성해 낼 것인가? “忠臣藏”(충신장)은 일본인들의 마음 속에 들어있는 진수를 나타내준다고 흔히 말하는데 충신장 47인 의사들이 추앙받고 있는 이유는 47인 무사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스스로 뜻을 세웠고 그 뜻을, 모든 난관을 뚫고 즉 최고권력에 맞서서까지 정해진 시간내에 한정된 자원으로 정해진 목표를, 달성해냈다는 것에 있다. 47인의 사무라이들이 영웅으로 칭송받은 까닭은 한정된 자원과 제한된 시간 가운데 전략적으로 움직여 목표를 실행해냈다는 그러한 전쟁 전략의 성공과 또 그것을 이끈 사람의 정신의 위대함에 깊은 공감을 함께 나누기 때문이다. 사람은 모두가 죽는다. 모든 사람은 죽는다는 명제는 소크라테스의 삼단논법을 거들멱거릴 필요도 없이 장삼이사 초동목동도 다 알고 있는 진리이다. .. 2025. 4. 11. 문화 국가론(Kulturstaat) 1. 이 책의 기여도 ① 문화 국가론(Kulturstaat) 우리나라 헌법은 “문화 국가”를 지향하고 있음을 선언하고 있다. 헌법 제9조의 규정이 그에 해당한다: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야 한다.” 국가가 문화를 보호하고 육성하고 창달해야 한다는 국가적 의무를 담당하고 있는 체제를 “문화 국가”(Kulturstaat)라고 말하는데, 이 문화국가론은 원래 독일의 헌법 이론에 기초한다. 그런데 독일은 우리나라 헌법 제9조와 동일한 규정을 주헌법에서만 규정하고 있고 연방헌법에서는 규정하고 있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헌법적 규정으로만 본다면 한국이 독일에 비해 보다 상위 규범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의 베를린 주 헌법 규정을 보자. 독일 베를린 주 헌법 제20조2항의.. 2025. 4. 11. “투후”를 “김일제”이라고 해석하는 한국인들에게 “투후”를 “김일제”이라고 해석하는 한국인들에게 투후 상구성-반악의 서정부와 백제 흑치준 묘지명의 투후는 누구인가 투후를 김일제라고 해석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나는 그들의 잘못을 한번에 깨부숴버리는 주장으로서 우선 강희자전을 즉시 펼쳐보기를 바란다. 한자옥편만 펼쳐봐도 투후 김일제라고 단정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바로 알 수 있다. 그런데도 그동안 왜 한국인들은 눈뜬 봉사가 되었고 코끼리 다리 만지는 장님이 되었고 귀마저 멀은 귀머거리가 되었고 벙어리 삼룡이 농아가 되었단 말인가? “한 나라가 종교에 대한 믿음을 잃게 되면 그 문명은 국내적으로 사회적 분열을 겪거나 외부 군사적 침략의 위험에 노출되거나 경제적 식민지 노예 상태로 전락할 그럴 위험에 처하게 된다. 믿음의 상실이 가져온 결과로 .. 2025. 4. 11. 서문 책을 펴내면서 서문 책을 펴내면서 이 책은 삼국통일을 이룩한 문무왕에 대한 역사 교과서, 대학 참고서, 학계 연구서의 서술 내용을 정면으로 도전하고, 정면으로 반박하고 새롭게 역사적 진실을 밝혀낸다. 이 책은 문무왕릉비 비문 내용을 새롭고 정확하게 해석하고, 지금까지의 “국사편찬위원회”(이하 “국편위”로 표기)가 문무왕릉비 비문을 번역하고 해석한 그 글과 내용을 정면으로 통박한다. 또 문무왕릉비의 정확한 해석을 통해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가 저지른 역사 조작을 만천하에 밝혀내, 오천년 한국사의 비밀의 문을 열어낼 황금열쇠를 제공한다. 따라서 이 책은 학문의 전당에 들어선 대학생은 물론이고 교육자, 역사가, 박물관, 예술관 담당자, 문화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과 교수와 교사에게 매우 중요하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책이다. 무.. 2025. 4. 11. 정말 신라는 흉노족의 후손일까? 1. 들어가기-말과 글과 문화-사전의 가치 정말 신라는 흉노족의 후손일까? 문무대왕 왕릉비문 속에 등장하는 “秺侯 祭天之胤”(투후 제천지윤)을 “투후 김일제”라고 해석하는 주장들이 존재한다. 탈-진실사회에서 활개치는 인터넷 가짜글들은 두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지난 30년간 식민사학자들이 진행시켜 온 특히 KBS 방송 역사 스페셜 등 각종의 신문 방송에서 문무대왕 왕릉비문의 “투후”를 “김일제”로 해석하여 “신라인은 흉노족의 후손”이라고 떠들어대고 있는 이들 때문에 역사 교육의 혼란스러움이 극한 상황에 다다른 지경이다.그렇게 떠들어댄 이유 중 하나는 공자도 칭찬해 마지 않았던 우수한 한반도 동이 민족을 침략자 서방 강족 흉노족으로 변신시켜 민족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만들어 내고, 그리하여 유구한 역사를 통.. 2025. 4. 11. 문무왕릉비 (文武王陵碑) 비문뒷면 제20행 “분골경진” 해석 머리말1. 문무왕릉비 비문 앞면 제3행 경진씨 해석2. 문무왕릉비 비문 뒷면 제20행 분골경진 해석▨命凝眞 貴道賤身 欽味釋▨ 葬以積薪 ▨▨▨▨ ▨▨▨滅 粉骨鯨津 嗣王允恭 因心孝友 冈▨▨▨맺음말영문초록참고문헌 머리말문무왕릉비 비문 뒷면 제20행에 나오는 “粉骨鯨津”(분골경진)을 국사편찬위원회는 “경진(鯨津)에 뼛가루를 날리셨네”라고 번역 해석하였다. 하지만 필자는 국사편찬위원회의 번역과 해석에 대하여 정면 반박하고 “粉骨鯨津”(분골경진)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골쇄신의 경진씨 즉 문무왕의 선대 태종무열왕”을 의미한다고 맨처음으로 제시한다.문무왕릉비 비문 앞면 제3행의 “鯨津氏”(경진씨)는 문무왕의 선대왕 태종 무열왕 김춘추를 지칭한다. “鯨津氏”(경진씨)가 신라 제29대왕 태종 무열.. 2025. 4. 11. <투후는 누구인가> 목차 투후는 누구인가> 목차 내용쪽1들어가기-말과 글과 문화-사전의 가치와 위대성 정말 신라는 흉노족의 후손일까? ·11 “투후”를 “김일제”이라고 해석하는 한국인들에게16 투후 상구성-반악의 서정부와 백제 흑치준 묘지명의 투후는 누구인가 ① 반악의 서정부에 나타난 “秺侯之忠孝淳深”(투후 지충효순심) ② 백제 흑치준 묘지명의 “頹當 秺侯入仕 西戎孤臣”(퇴당 투후입사 서융고신) ③ 한자 사전에 풀이된 秺(투) 내용 투후 상구성 vs 투후 김일제1. 강희자전 《康熙字典》 “秺” 2. 반고의 한서 공신표《漢書 功臣表》”秺侯 商丘成” 3. 한서 유굴리전에서의 투후 상구성 기록 2저자 서문23 1. 이 책의 기여도 30 ① 문화국가론 ② 국제적 영향력 .. 2025. 4. 3. 비문 뒷면 20행 해석-분골경진 비문 뒷면 제20행 분골경진 ▨命凝眞貴道賤身欽味釋▨葬以積薪▨▨▨▨▨▨▨滅粉骨鯨津嗣王允恭因心孝友冈▨」 국편위는 제20행을 다음과 번역했다: … 참됨으로 응집하게 하시고, 도(道)는 귀하게 몸은 천하게 여기셨네. 부처의 가르침을 흠미하여, 장작을 쌓아 장사를 지내니… 경진(鯨津)에 뼛가루를 날리셨네. 대를 이은 임금은 진실로 공손하여, 마음에서 우러난 효성과 우애가…[1] 이러한 국편위의 잘못된 번역 해석에 대해서 나는 자세한 설명으로 국편위 해석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命凝眞凝眞액체나 기체 같은 것이 엉기고, 엉겨 붙어 고체(固體)로 되다의 뜻 응고(凝固)되다, 응결(凝結)되다라는 뜻의 낱말이다. 이 엉겨 붙다의 뜻을 가진 凝(응)자는 명령을 엄정 바르게 하다-使教令嚴整는 뜻을 비유적으로 이르기도 한.. 2025. 4. 3. 『역사 혁명』 책 주요 요약 『역사 혁명』 책 주요 요약『역사 혁명: 문무대왕 유언 비밀 해제: 삼국사기는 이렇게 조작됐다』 이 책에서 밝혀내는 위 두 가지에 대한 진실은 고려시대 김부식 일당이 삼국사기를 쓰면서 역사 조작을 범했다는 사실을 밝히는데 직접적이고 결정적인 증거로 쓰여지게 된다. 문무왕릉비 비문 내용에 대한 정확한 번역과 이해를 통하여 삼국사기가 기술하고 있는 부분과의 차이를 들추어내고 그 진실을 밝히는 것 그리고 삼국사기의 문무왕 유조문이 당태종의 유조문을 도용하였다는 조작과 표절의 범죄 행위라는 사실을 밝혀내면 그것은 삼국사기의 역사 조작의 범죄를 규명하는 결정적인 증거(스모킹건 smoking gun)가 된다.삼국사기의 문무왕 기사에서 문무대왕의 유조라고 소개한 유조문 전문의 전체 글자수는 350자이다. ① 이 중.. 2025. 4. 3. 일러두기 일러두기1. 책의 저자 추홍희는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영미판례법국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로스쿨을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호주 변호사가 되었으며,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러한 저자의 교육 배경과 실무와 학교 내외에서 쌓은 지식의 배경으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학술 연구 조사 능력을 축적했다고 생각한다. 참고 문헌 ① 이 책을 완성함에 있어서 결정적인 도움을 준 판독문 문헌 자료는 《海東金石苑》(劉喜海(1794-1852)의 편찬 1881년 이명초당 발간)과 청나라 육심원(陸心源)의 편저 “唐文拾遺” (1888)이었다 이러한 지식 전승의 인류 보편성 확보에 큰 노력을 다한 편자들과.. 2025. 4. 3. 추사 김정희는 어떻게 진흥왕 순수비임을 밝혀냈는가 김정희는 어떻게 기존의 황당무계한 설을 물리치고 진흥왕 순수비임을 밝혀냈는가? 북한산 비봉에 세워져 있던 新羅眞興大王巡狩之碑(신라 진흥대왕순수비)는 추사 김정희가 밝혀내기 이전까지는 무학대사 왕심비(枉尋碑)[1], 고려시대의 도선국사비[2], 또는 몰자비(沒字碑)[3] 등으로 알려졌다. 추사는 1816년 7월에 북한산 비봉을 답사하고 나서 그때까지 무학대사비문으로 알려져왔던 비문이 실제로는 진흥왕순수비임을 밝혀내고 금석학의 기여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자부했다. "여러 차례 탁본을 해서 … 마침내 이를 진흥왕의 고비古碑로 단정하고 보니 1천200년이 지난 고적古蹟이 하루아침에 크게 밝혀져서 무학비라고 하는 황당무계한 설이 변파辨破(밝혀져 격파)되었다. 금석학金石學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이와 같.. 2025. 4. 3. 왜 공자는 한반도로 이민을 오고자 했을까? 왜 공자도 진시황제도 한반도로 이민을 오고자 했을까? 삼국사기는 보장왕조에서 다음과 같이 논했다. “현도와 낙랑은 본래 조선의 땅으로 기자가 책봉되었던 곳이다. 기자가 그 백성들에게 예의, 밭농사와 누에치기, 길쌈을 가르치고 법금(法禁) 8조를 만들었다. 이로써 그 백성이 서로 도둑질하지 않고, 집의 문을 닫음이 없고, 부인이 지조가 굳고 믿음이 있어 음란하지 않고, 마시고 먹는 데에는 변두(籩豆)를 사용하였으니 이는 어질고 현명한 이가 가르쳐 착한 길로 인도한 것이다. 또 천성이 유순하여 3방(三方)과 달라서 공자(孔子)가 도(道)가 행하여지지 않음을 슬퍼하여 바다에 배를 띄워 이곳에 살려고 하였던 것도 까닭이 있었던 것이다.” 삼국사기 원문은 다음의 문장이다. “論曰 玄莬 樂浪 本朝鮮之地 箕子所封 .. 2025. 4. 3. 공자의 春秋(춘추)와 西狩獲麟(서수획린) 후기 공자의 春秋(춘추)와 西狩獲麟(서수획린) 공자는 춘추로써 공자가 되었다. 춘추가 없었다면 오늘날까지 어찌 공자가 있을 수 있었을까? 춘추하면 공자요 공자하면 춘추다. 사마천의 공자세가에서 이렇게 기록했다 孔子曰 後世知丘者以春秋 而罪丘者亦以春秋: “후세에 날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춘추 때문일 것이며, 나를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 해도 그 또한 춘추 때문일 것이다.” 子曰 不怨天 不尤人 下學而上達 知我者其天乎: 나는 하늘도 사람도 원망하지 않는다. 나를 알아주는 자는 아마도 하늘이 아니겠느냐.춘추의 마지막 구절은 “西狩獲麟”(서수획린)이다. 서수획린은 공자의 절필지운이기에 더 이상 공자에게 그 의미를 직접 물어볼 수 없다. 그런데 이 마지막 춘추의 구절을 두고서 2천년이 넘도록 오늘날까지 부지기수의 학.. 2025. 4. 3. 비문 뒷면 21행 해석-천장지구 비문 뒷면 제 21행 □□□□□□□□□□□□□鴻名與天長兮地久 “크나큰 이름, 하늘과 더불어 길고 땅과 더불어 오래리 …”(국편위 번역) 岡(岡而久照)/岡金玉葉 永保)鴻名 與天長兮地久사랑과 형제애는 황금처럼 영원히 닳지 않고 단단하여라. 문무대왕 그 큰 이름 영원히 빛나리라 끝없이 펼쳐지는 우주와 한없이 오래된 지구와 같이! 통일 왕국을 건설한 위대한 영웅적 인물 문무왕의 이름이 무궁토록 전해진다는 것은 국가가 존속되어야 하는 조건을 담보한다. 그러므로 이런 측면에서 국가가 계속 안정되고 계속 번창해 나가기를 기원하는 말인 “金甌”라는 단어를 생각해 낼 수 있다. 甌(구)는 작은 컵을 의미하는 글자이다. 金甌(금구)는 金屬酒器를 뜻하는 단어이고 또 비유적인 의미로는 국토, 國土完整 국토완정의 뜻이 있는 .. 2025. 4. 3. 비문뒷면 19행 해석-禍福雌雄(화복자웅) 제19행 纳款 欽風(납관흠풍) ▨▨欽風丹甑屢出黃▨鎭空▨▨ ▨▨▨雄赤烏鳥呈灾黃熊表祟俄隨風燭忽」 제19행의 국편위의 번역: “… 풍교를 흠모하여, 단증(丹甑)이 여러 번 나오고, 황▨(黃▨)이 하늘을 진호하였도다. …적오(赤烏)가 재앙을 나타내고, 황웅(黃熊)이 우러름을 표시하니, 갑자기 바람에 흔들리는 촛불처럼 홀연히 …” 제19행을 사자 띄어쓰기로 쓰면 다음과 같다. ▨▨欽風 丹甑屢出 黃▨鎭空 ▨▨▨雄 赤烏呈灾 黃熊表祟 俄隨風燭 忽」▨▨▨欽風귀순(歸順) 항복(降服)을 뜻하는 납관(纳款)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납관이 欽風(흠풍)과 어울린다. 진서에 “北虜欽風而納款”, “八方小虫欽風則納款” 이런 표현들이 나오고 있으므로, 여기서 “▨▨欽風”의 결자 부분은 “納款欽風”으로 메꾸고자 한다.. 2025. 4. 2. 비문 뒷면 18행 해석-대왕이 친히 정벌에 나서다 제18행 茫茫沮穢망망저예 九伐親命三軍▨▨▨威恩赫奕 茫茫沮穢 聿來充役 蠢」 국편위 해석: “아홉 번 정벌하고, 친히 삼군을 통솔하시어 … 위엄과 은혜는 혁혁히 빛나, 저 아득히 먼 옥저(沃沮)와 예(濊)까지 찾아와 역(役)을 청하였네. 잠동하던 …” 국편위는 “茫茫沮穢 聿來充役”을 “저 아득히 먼 옥저沃沮와 예濊까지 찾아와 역役을 청하였네”라고 번역하였는데, 이것은 크게 잘못된 번역이다. 九伐(구벌)은 어떤 의미인가? 九伐(구벌)은 征伐(정벌)을 뜻한다. 천자가 제후의 죄악을 묻고 흐트러진 국가를 바로잡는 아홉가지 경우를 열거한 법을 말하고, 이 아홉가지 경우를 예기 대사마-법관조에서 규율하고 있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以九伐之法正邦國 ① 馮弱犯寡則眚之 ② 賊.. 2025. 4. 2. 비문 뒷면 17행 해석-불세출 영웅의 조건 비문 뒷면 제17행 문무에 모두 뛰어난 사람 ▨道德像棲梧▨▨▨允武允文多才多藝憂入呑蛭尊▨▨▨ 국편위 번역: “진실로 무용(武勇)하시고 진실로 대덕(大德) 있으시고, 다재다예(多才多藝) 하였네. 아랫사람을 생각하여 거머리마저 삼키시고,…” 道德像 우리들은 道德(도덕)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를 마치 초등학교 시절의 도덕 교과서로 이해하려는 또는 그러한 윤리학이라는 개념으로 받아 들이려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노자의 정치철학에서의 도와 덕의 개념은 도덕 교과서 바른생활을 넘어서는 포괄적인 뜻을 담고 있다. 도덕 시험을 치는데 윤리를 시험으로 알 수 있는가? 어떤 사람이 도덕군자라는 사실을 시험을 쳐서 알아낼 수 있는가? 도덕을 4지선다형 객관식 시험문제로써 평가하고자 하는 순간 이미 도덕은 떠나간 것이.. 2025. 4. 2. 비문뒷면 16행 해석-별의 정기를 받아 잉태하시고 비문뒷면 제16행 별의 정기를 받아 잉태하시고 ▨▨▨侍星精▨▨▨▨▨域千枝延照三山表色盛德遙傳▨ 侍星精 ▨侍侍시는 섬기다 봉양하다 伺候, 服事의 뜻이니, 侍자 한 글자의 의미에 기초하여 복시服侍의 의미로 해석하고 싶다. 그리하여 “▨侍” 부분의 문장 내용을 추측한다면, 하늘의 명령을 받을 그 때를 신중하게 기다리며 낮은 자세로 임하여 봉양하고 섬기고 있었다는 이와 같은 의미가 이 부분의 문장 내용을 이루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결자 부분을 메꾼다면, 天運服侍(천운복시), 素心伏侍(소심복시) 또는 태어날 때의 환경을 묘사한다고 여긴다면 竹林環侍(죽림환시) 등의 표현을 추측해 볼 수 있겠다. 삼국유사에서 “時公昵侍在前” 구절이 나온다. 昵侍(니시)는 안자춘추의 “隰朋 暱侍 … 弦宁 暱侍” .. 2025. 4. 2. 비문 뒷면 15행 해석-영원불망 비문 뒷면 제15행 비문을 마치며 절을 올린다 ▨▨餘下拜之碣迺爲銘曰▨▨ 삼가 절을 드리고, 이만 그치며 명(銘)을 쓴다. 餘下拜之碣迺爲銘曰餘下餘下 여하는 남는 부분 여분을 뜻한다.碣碣(갈)은 비석문을 이르는 말이니, (이제 나의 문장은 여기서 이만 그치며) 이 비석에 경의를 표하며 삼가 절을 올린다-拜之碣. 이하 남는 부분은-餘下 명을 인용하는 것-迺爲銘으로 이 문무왕릉의 묘지 비문을 채운다. 그 銘文(명문)은 다음과 같다-銘曰.銘文명(銘)은 오늘날 우리들이 흔히 쓰는 자기 ‘명함을 파다’의 뜻의 어원인 銘箴(명잠)의 뜻에서 알다시피, 망자의 일평생을 간단히 기록한 것 또는 座右銘(좌우명)과 같이 후세에게 남기는 자신의 경구 등을 써 놓아 그 뜻을 영원하게 간직하라는 永志.. 2025. 4. 2. 비문뒷면 14행 해석-불멸의 영웅전기 비문뒷면 제14행 인각사와 운대 丹靑洽於麟閣竹帛毀於芸臺」 丹靑 단청 회남자에 丹靑膠漆(단청교칠)의 표현이 나오고 사마상여의 자허부에 丹靑(단청)이란 단어가 나온다. 이러한 사례에서 알다시피, 단(丹)은 丹沙, 丹砂, 朱砂라는 말에 표현되듯이 붉은 색칠을 하는 단사를 뜻하고 청(靑)은 青雘(청확)의 줄임말 푸른 청색의 염료를 말한다. 說文(설문)에 푸른 청색은 동방색, 붉은 적색은 남방색이다. 청색과 적색의 색깔 color의 배분 배치 효과를 이용하여 건물 장식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단청이라 말한다. 왕연수의 魯靈光殿賦(노영광전부)에서 "圖畫天地 品類群生 雜物奇怪 山神海靈 寫載其狀 托之丹青”으로 표현했는데, 이 구절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인간 세상의 활동을 그려 놓.. 2025. 4. 2. 비문뒷면 13행 해석-태자계견승천 비문뒷면 제13행 태자계견승천 卽入昇忘歸射熊莫返太子雞」 제13행을 국편위는 “묘(昴)에 들어가서는 돌아감을 잊으시고, 웅(熊)을 맞추시고도 돌아가지 않으셨다. 태자 계(雞) …”으로 해석했다. 국편위 해석에 대해서 나는 다음과 같이 비판한다. 入昇忘歸 국편위는 “昴”(묘) 글자로 판독했는데, 정확한 판독 글자는 유희해의 판독대로, “昇”(승) 글자로 판독하는 것이 옳다. 이 비문 구절을 昇의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비문 문맥상의 의미와 일치한다. “昴星”(묘성)은 별자리 28수 가운데 서방백호7수 제4성에 속한다. 만약 글자 판독을 “昂”으로 하는 경우, 昂(앙)은 높은 곳을 쳐다보다 仰,高의 뜻이니 입승(入昇)이라는 뜻에 가깝게 된다. 입승은 들어가다, 오르다의 뜻이니, 入室升.. 2025. 4. 2. 비문뒷면 12행 해석-동해지빈 비문뒷면 제12행 영가성이 □□□□□□□□□之賔聆嘉聲而霧集爲是朝多□□ 국편위 번역: “손님이 아름다운 소리를 듣고 안개처럼 모여 드니, 이를 말하여 아침에 많고” □□之賔공성신퇴-동해지빈賔(빈)은 宾(빈)과 동일한 의미의 글자로써, 손님 빈객이라는 뜻이다. 우리의 전통적인 생사관은 공성신퇴(功成身退)의 개념이다. 功成靜息 是天之道. 공성신퇴의 개념은 노자도덕경 제9장에서도 제시된다. “功遂身退 是天之道”. 공을 이루고 나면 몸은 그만 물러나는 것이다. 이게 하늘의 법칙이다. 불 같은 해도 지기 마련이고, 달도 차면 기우는 것이니, 사람이 공을 이루면 쉬는 것이 당연한 거고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굴원의 초사 구절처럼 “其生若浮兮 其死若休”-뜬 구름과 같은 삶이여, 죽음은 휴식처이로다. 죽음은 영원한.. 2025. 4. 2. 비문 뒷면 11행 해석-왜 혁명은 다리를 지나는 것일까 왜 혁명은 다리를 지나는 것일까? 전쟁은 끝났다. 정의는 실현됐다. ‘복수’는 성공했고 47인 무사들은 ‘충의’를 다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든다. 왜일까? 승리의 환호는 잠시일 뿐, 목표를 달성한 순간 또 다른 미묘한 긴장감이 돈다. 긴장감의 원천은 무엇인가? 47인의 무사들은 폭력에 대해 폭력으로 응징한 수단 때문에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아코번의 47인 무사들은 폭력에 대해 비폭력무저항의 방식을 택했던 백이숙제와는 다르게 무력으로써 정의를 실현한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47인 충신장 무사들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적장의 목을 베겠다는 단 하나의 목표를 성취했다는 측면에서 승리의 개가를 올린 것이 분명하다. 다시 말해 복수는 실현됐다. 그것은 분명 충의에 해당한다. 그런.. 2025. 4. 2. 비문뒷면 11행 해석-호량지상 비문뒷면 제11행 11행 髣髴濠梁(방불호량) ▨▨▨▨▨而開沼髣髴濠梁延錦石以▨▨▨ 開沼《廣雅》에서 “沼 池也”라고 주해하고 있다. 연못 沼(소)는 안압지처럼 연못 池(지)을 말한다. 咸池함지 龍池용지 神池신지 靈沼영소와 같은 말이다. 손자병법에서 비유를 들고 있는 金城湯池(금성탕지)의 말처럼 누구도 뚫고 들어 올 수 없는 견고한 철벽 철통 방어벽의 성채를 말한다. 금성탕지의 성어 뜻에 대해서 한지 괴통전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邊地之城 必將嬰城固守 皆爲金城湯池 不可攻也” 이에 대해 안사고는 “金以喻堅 湯喻沸熱不可近”라고 주해했다. 이와 같이 물이 펄펄 끓고 있는 탕처럼 沸水(비수)가 콸콸 흘러서 누구도 감히 범접하지 못하는 견고한 성채를 말한다.인-자애롭다는 것은 아이의 때묻은 옷을 깨끗하게.. 2025. 4. 2. 비문뒷면 10행-총명현군의 요건 비문뒷면 제10행 10행 不假三言-불과 세마디만 말해도 전체를 꿰뚫어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졌다□□□□淸徽如士不假三言識駿□□ 문무왕이 백대의 현왕이요 천년의 영도자이고 길이길이 빛날 민족의 사표라면 그렇다면 우리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길이길이 빛나게 그 무엇을 해야 될 의무가 있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그 하나가 문무왕릉을 세워 불멸의 천고의 영웅인물을 후세에 전해야 함이 마땅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길이길이 빛나게 할 어떤 상징성 문무왕릉 충혼탑을 새기는 것이 어떻겠는가? 장례식도 그 때까지 내려온 전통에도 없는 새로운 방식인 화장식으로 장례식을 거행한 문무왕이었으니 우리들 또한 어떤 새로운 형태로 그의 고귀하고 높은 숭고한 불멸의 그 영웅에 대한 어떤 상징적인 건물을 남기고 길이길이 간직해.. 2025. 4. 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