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강남부2 유신(庾信)의 哀江南賦(애강남부) 유신(庾信)의 哀江南賦(애강남부) 유신의 장편 서사시 哀江南賦(애강남부) 가운데 楚歌非取樂之方 魯酒無忘憂之用 追爲此賦 聊以記言 不無危苦之辭 惟以悲哀爲主-이 (초가비취락지방 로주무앙우지용 추위차부 료이기언 부무위고지사 유이비애위주) 구절의 내용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楚歌非取樂之方-초가는 초사가 그렇듯이 슬픈 구석 애절한 노래를 말하니 ‘슬픈 노래를 불러도 울적한 마음을 달랠 길 없고’라는 뜻이 되겠다. 초가는 사기 고조본기에 적혀있듯이 항우의 역발산혜기개세 7언의 해하가, 한무제의 추풍사 등이 대표적이다. 편편황조 4언의 황조가 그리고 조선 개창의 이성계가 부른 대풍가 또한 형초인의 노래 초가에 속한다. 유방 항우 한무제 이성계 등의 무사들의 전승곡 같은 의미가 있을 것 같지만 형초인의 노래 초사이기에 .. 2025. 4. 17. 死生契闊(사생계활) 死生契闊(사생계활) 가을은 복받은 최고의 계절이다. Why? 보라, 추수감사절이 언제 어디에 있는가를? 춘생 하장 추수 동장(春生 夏長 秋收 冬藏)이라는 옛말이 있다. 이 황제내경에 나오는 말이 자연질서의 법칙 하늘의 이치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 가을의 본령 그 뜻을 가장 잘 표현한 최고의 시인은 반악이다. 반악의 “추흥부”를 읽고 감상해 보면 누구도 단정에 이의를 달기 어려울 것이다. 산길은 도로 주행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 그래서 굽이굽이 돌고 돌아 가는 길 기복이 많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등산을 일본어로 “爬山”(하우)라고 말하는데, 여기의 파산-‘파’글자가 기어오르다, 파충류 ‘파’자이다. 대개 사람들이 힘들 때 슬픔의 감정을 느끼지 않는가? 힘든 노동에 지칠 때 노동요를 부르듯이 말이다. .. 2025.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