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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대왕릉비 연구-제3권-투후는 누구인가57

被髮左袵 奮迅泥滓(피발좌임 분신니재) 해석 1.    被髮左袵 奮迅泥滓(피발좌임 분신니재) 해석  被髮左袵 奮迅泥滓(피발좌임 분신니재)-이 구절에 대한 추홍희 번역해석이 이선의 주해와는 가장 크게 대비된다. 추홍희가 이렇게 장황하게 서정부 해설을 덧붙이는 이유는 당나라 때의 이선의 주해가 이 부분에서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고 대신 추홍희의 해설이 옳다는 것을 입증해내기 위해서이다. 논어 憲問의 被髮左衽독음번역子貢曰:「管仲非仁者與?桓公殺公子糾,不能死,又相之。」子曰:「管仲相桓公,霸諸侯,一匡天下,民到于今受其賜。微管仲,吾其被髮左衽矣。豈若匹夫匹婦之為諒也,自經於溝瀆,而莫之知也。」자공왈: '관중비인자여 환공살공자규, 불능사, 우상지.' 자왈: '관중상환공, 패제후, 일광천하, 민도우금수기사. 미관중, 오기피발좌임의. 기약필부필부지위량야, 자경어구독이막지지야자공이.. 2025. 4. 14.
서정부에서 투후는 구체적으로 누구를 지칭하는가 1.    서정부에서 투후는 구체적으로 누구를 지칭하는가? 당나라 이선이 투후를 김일제로 주해한 것은 잘못되었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 “피발좌임 분신니재(被髮左袵奮迅泥滓)”은 이민족이 다스리는 오랑캐 땅에 잡혀 들어가 치욕을 받고 그것을 딛고 일어선 소무와 장건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뜻이다.그런데 당나라 이선은 “피발좌임 분신니재”를 ‘이민족 출신’으로 해석하여 서북쪽 오랑캐 땅을 지배하는 흉노족 이민족 북방민족 출신으로서 한나라에 귀순한 김일제로 인식하고 그와같이 주해를 달았다. 하지만 한족이 이민족 땅으로 들어가 구금되고 다시 금의환향한 사람과 원래 이민족 출신이 한나라로 귀순해 온 것은 그 출신 배경이 서로 상이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둘다 이민족 땅에서 들어온 것은 동일한 점이지만 동쪽의 동이.. 2025. 4. 14.
반악의 서정부 해석 1.    서정부 단락 단어 해석 반악의 서정부 원문 투후지충효순심 단락단어 해석懷夫蕭 曹 魏 邴 之相辛 李 衛 霍 之將銜使 則 蘇 屬國震遠 則 張 博望  教敷而彝倫敘兵舉而皇威暢   臨危而智勇奮 投命而高節亮暨乎 秺侯 之忠孝淳深 陸賈 之優游宴喜    長卿 淵 云 之文子長 政 駿 之史趙 張 三王 之尹京定國 釋之 之聽理汲長孺 之正直鄭當時 之推士終童 山東 之英妙賈生 洛陽 之才子 飛翠緌 拖鳴玉 以出入禁門者 衆矣或 被髮左袵 奮迅泥滓 或 從容傅會 望表知里或 著顯績而嬰時戮或 有大才而無貴仕             皆 揚清風于上列 垂令聞而不已想珮聲之遺響 若鏗鏘之在耳           當 音 鳳 恭 顯 之任勢也 乃 熏灼四方 震耀都鄙   而死之日 曾不得與夫十余公之徒隸齒名才難 不其然乎懷=緬懷=追想 과거 사적을 회상해 보면 相=良.. 2025. 4. 14.
서정부 이선의 주해 1.    서정부 당나라 이선의 주해 서정부 단락懷夫蕭曹魏邴之相,〈並已見西都賦。〉辛李衛霍之將。〈漢書曰:辛慶忌,字子真,為左將軍。匈奴西域親附,敬其威信。本狄道人。又曰:李廣,隴西人也,為右北平太守。匈奴號曰漢飛將軍,避之。數歲不入界。衛、霍,已見長楊賦。〉銜使則蘇屬國,震遠則張博望。〈漢書,孫寶銜命奉使,職在刺舉。又曰:蘇武字子卿,杜陵人也。武以中郎將,使持節送匈奴使留在漢者,匈奴乃徙武北海上。武杖漢節牧羊。武留匈奴凡十九歲,乃還,拜為典屬國。又曰:張騫,漢中人也。以郎應募,使月氏,去十三年,得還。騫以校尉從大將軍擊匈奴,知水草處,軍得以不乏。封騫為博望侯。〉教敷而彝倫敘,兵舉而皇威暢。〈敷教,蕭、曹也。舉兵,衛、霍也。尚書曰:彝倫攸敘。〉臨危而智勇奮,投命而高節亮。〈臨危,張騫也。智勇,已見上文。投命,蘇武也。吳子曰:一人投命,足懼千人。杜預左氏傳注曰:投,棄命也。史記曰.. 2025. 4. 14.
반악의 서정부 투후 충효순심(秺侯之忠孝淳深) 단락 해설 8. 반악의 서정부 투후 충효순심(秺侯之忠孝淳深) 단락 해설 반악의 서정부에 투후에 관련된 구절이 등장하는데 그 문단을 번역하면 아래와 같다. 반악의 서정부에서의 “秺侯之忠孝淳深”(투후지충효순심) 단락에 대해서 내가 이렇게 상세히 설명하는 이유는 당나라 이선의 주해가 틀렸음을 입증해 내는 과정과 그 근거를 정확하게 반박하고 서정부의 원문의 내용을 올바로 해석하고 전달하기 위해서이다. 1.    서정부 투후 부분 한문 원문반악의 서정부 투후지충효순심 단락 원문懷夫蕭曹魏邴之相辛李衛霍之將銜使則蘇屬國震遠則張博望教敷而彞倫序兵舉而皇威暢臨危而致勇奮投命而高節亮暨乎秺侯之忠孝淳深陸賈之優游宴喜長卿淵雲之文子長政駿之史趙張三王之尹京定國釋之之聽理汲長儒之正直鄭當時之推士終童山東之英妙賈生洛陽之才子飛翠緌拖鳴玉以出入禁門者眾矣或披髮左衽奮迅泥.. 2025. 4. 14.
자치통감 “秺侯 商丘成" 1.    자치통감 “商丘成力戰獲張光 封成為秺侯”. 정화2년(BC 91) 상구성을 투후에 봉했다”는 자치통감 기사는 다음과 같다: “商丘成力戰獲張光 封 … 成為秺侯”. 庚寅 太子兵敗 南奔覆盎城門 司直田仁部閉城門 以為太子父子之親 不欲急之 太子由是得出亡 丞相欲斬仁 御史大夫暴勝之謂丞相曰 司直 吏二千石 當先請 奈何擅斬之 丞相釋仁 上聞而大怒 下吏責問御史大夫曰 司直縱反者 丞相斬之 法也 大夫何以擅止之 勝之惶恐 自殺 詔遣宗正劉長 執金吾劉敢奉策收皇后璽綬 后自殺 上以為任安老吏 見兵事起 欲坐觀成敗 見勝者合從之 有兩心 與田仁皆要斬 上以馬通獲如侯 長安男子景建從通獲石德 商丘成力戰獲張光 封通為重合侯 建為德侯 成為秺侯 諸太子賓客嘗出入宮門 皆坐誅 其隨太子發兵 以反法族 吏士劫略者皆徙敦煌郡 以太子在外 始置屯兵長安諸城門 2.    반악의 .. 2025. 4. 14.
한서 양창(楊敞,) 양운(楊惲) 열전의 “副帝隸 秺侯御”(부제례 투후어) 해석 1.    한서 양창(楊敞,) 양운(楊惲) 열전의 “副帝隸 秺侯御”(부제례 투후어) 해석양운의 아버지는 오랫 동안 승상을 지낸 양창이고, 양창의 아내인 사마영이 그의 어머니이다. 양운의 어머니 사마영은 사마천의 딸이니 사마천은 양운의 외할아버지가 된다. 사마천이 사기를 완성하고서 자신의 딸에게 소중한 사기의 한 질을 맡겨 전했다고 하는데, 양운은 어려서부터 영특해서 그의 외조부가 남긴 사기를 읽고 자랐다고 반고의 한서는 적고 있다. 양창은 염철론의 대토론장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지 않았을 정도로 뚜렷한 정치 소신을 갖추지 못했는데, 그런 애매모호한 태도 덕분인지 치열한 권력 투쟁의 장에서 살아 남았던 인물이다.  楊惲班固, 漢書, 楊敞, “副帝(隸)〔肄〕 秺侯御”張湛列子注曰:隸,猶群輩也。一云,徒隸,賤.. 2025. 4. 14.
한서 劉屈氂(유굴리)전에 기재된 투후 상구성 기록 1.    한서 劉屈氂(유굴리)전에 기재된 투후 상구성 기록 유굴리(劉屈氂)에 대한 기록은 漢書 公孫劉田王楊蔡陳鄭傳에 실려 있다. 유굴리전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타난다. “上曰 侍郎莽通獲反將如侯 長安男子景建從通獲少傅石德 可謂元功矣 大鴻臚商丘成力戰獲反將張光 其封通爲重合侯 建爲德侯 成爲秺侯 諸太子賓客 嘗出入宮門 皆坐誅”. 이 구절을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한무제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시랑 망통은 반란세력의 주동자 여후를 체포하였고, 장안의 사대부 경건은 망통을 따라서 반란세력의 주요 협력자인 태자의 소부 석덕을 체포하였으니 가히 그 공이 크다. 대홍려 상구성은 반란세력과 전투를 벌이고 반란세력의 주동자인 장광을 붙잡았다. 이런 공로로 망통을 중합후에 봉하고, 경건을 덕후에 봉하며, 상구성을 투후에 .. 2025. 4. 14.
秺侯 商丘成(투후 상구성) 7. 투후 상구성  1.    한서 공신표(景武昭宣元成功臣表) 秺侯 商丘成(투후 상구성) 商丘成(상구성)이 秺侯(투후)에 봉해진 기사는 한서 공신표(景武昭宣元成功臣表)에 나타난다. 以大鴻臚擊衛太子 力戰 亡它意 侯 二千一百二十戶 대홍려 상구성은 반란을 일으킨 위태자 일당을 추격 역전분투하여 일망타도한 공로로 제후 작위를 수여받았고 제음현이 그 봉읍지로써 봉읍호수는 2천2백2십 호에 달한다. 시호성명제후 봉작을 받게 된 구체적 공적 내용과 봉읍의 호수 봉작을 작위받은 시기봉읍지 투후 상구성 (秺侯 商丘成)대홍려 상구성은 반란을 일으킨 위태자 일당을 추격 역전분투하여 일망타도한 공로로 제후 작위를 수여받았고 제음현이 그 봉읍지로써 봉읍호수는 2천2백2십 호에 달한다. 정화 2년 (BC 91) 음력 7월 계사일.. 2025. 4. 14.
백제 출신 당나라 흑치준 장군 묘지명(706년)의 秺侯(투후)는 누구를 지칭하는가 백제 출신 당나라 흑치준 장군 묘지명(706년)의 秺侯(투후)는 누구를 지칭하는가? 흑치준 묘지명(大唐故右金吾衛守翊府中郞將上柱國黑齒府君墓誌銘幷序)에 나타난 “秺侯入仕 西戎孤□(臣/家)” (투후입사 서융고신)의 해석 1.    당나라 백제 흑치준 묘지명 국사편찬위원회 번역중국 하남성(河南省) 낙양(洛陽) 소재 당나라 신룡(神龍)이년(706년)의 백제 출신 당나라 장군 흑치준(黑齒俊) 묘지명(大唐故右金吾衛守翊府中郞將上柱國黑齒府君墓誌銘幷序)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타난다.於維后唐 求賢以理 頹當 秺侯入仕 西戎孤□ 東夷之子 求如不及 片善斯紀 其一.이에 대한 국사편찬위원회의 해석은 다음과 같다.於維后唐, 求賢以理, 頹當, 秺侯入仕, 西戎孤□, 東夷之子, 求如不及, 片善斯紀. 其一 “아아, 堯 임금은 현명한 사람을 .. 2025. 4. 14.
死生契闊(사생계활) 死生契闊(사생계활) 가을은 복받은 최고의 계절이다. Why? 보라, 추수감사절이 언제 어디에 있는가를? 춘생 하장 추수 동장(春生 夏長 秋收 冬藏)이라는 옛말이 있다. 이 황제내경에 나오는 말이 자연질서의 법칙 하늘의 이치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 가을의 본령 그 뜻을 가장 잘 표현한 최고의 시인은 반악이다. 반악의 “추흥부”를 읽고 감상해 보면 누구도 단정에 이의를 달기 어려울 것이다.   산길은 도로 주행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 그래서 굽이굽이 돌고 돌아 가는 길 기복이 많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등산을 일본어로 “爬山”(하우)라고 말하는데, 여기의 파산-‘파’글자가 기어오르다, 파충류 ‘파’자이다. 대개 사람들이 힘들 때 슬픔의 감정을 느끼지 않는가? 힘든 노동에 지칠 때 노동요를 부르듯이 말이다. .. 2025. 4. 14.
삶의 의미 삶의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다-삶의 의미 위대한 성인들은 그들의 삶의 목적은 분명했고 그 자신들의 뜻을 욕되게 하지 않았다. 그들의 이름이 후세에 전해지는 것이 어찌 잘못된 일이겠는가?[1]  뛰어난 의사는 병든 사람이 죽을 것인지 살 것인지를 바로 알 수 있고, 훌륭한 지도자는 계획한 일의 성공과 실패를 미리 알아낸다, "良醫知病人之死生 聖主明於成敗之事"(양의지병인지사생 성주명어성패지사), "전국책(戰國策)", 진책(秦策三). 성공과 실패는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말이 있는데, 실패냐 성공이냐 이 둘은 동전의 양면과 같지만, 실패하지 말아야 한다는 타율적 입장의 유가의 시각과, ‘나는 해낼 수 있다’ 캔-두-정신(can-do-spirit)과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는 개척 정신, 긍정적 입장인 도가의 시각과는.. 2025. 4. 14.
혁명의 시기 혁명의 시기 “국화와 칼”의 저자 베네딕트는 일본인은 혁명을 할만한 사람들이 아니라고 파악했다. 자신들의 이익을 쫓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사마천이 설명했듯이, 불란서 대혁명이 입증했듯이, 혁명은 대의를 쫓는 사람들이 성취해 낸다는 혁명 공식으로 본다면 나도 베네딕트의 의견에 동의하고 싶다. 그 베네딕트의 견해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일본인은 착취와 부정의에 대해 반항할 수는 있겠지만 결코 혁명가는 되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짜여진 그들 세계의 조직을 파괴하려고 들지 않는다. 그들은 혁명적인 사람이 아니다.” (“The Japanese, viewing their world in this way, can stage revolts against exploitation and injustice without .. 2025. 4. 14.
왜 역사학에서 정치 권력의 역사만이 주로 선택되었고 종교나 문학의 역사는 빠졌을까 5. 왜 역사학에서 정치 권력의 역사만이 주로 선택되었고 종교나 문학의 역사는 빠졌을까? “사람들은 인류의 역사에 관하여 말하지만 그들이 의미하는 것과 그들이 학교에서 배운 것은 정치권력의 역사이다. 인류의 역사란 없다. 만약 있다면 인간 삶의 모든 면에 관한 여러가지 역사가 있을 뿐이다. 여러 역사 중의 하나가 정치권력의 역사다. 그런데 이것이 세계의 역사로써 승격되어 있는 것이다.”[1] 이 인용된 내용의 견해가 서술된 칼 포퍼의 책에서 그가 많은 사례를 들어 자세히 설명해주듯이, 역사서는 실제 일어난 사건 대신 이념에 따라 구성하거나 사실을 무시하거나 사건을 선택하여 쓰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 왜 문학은 역사에 등장하지 못할까? 이에 대한 포퍼의 설명을 더 들어보자.  “왜 권력의 역사만.. 2025. 4. 14.
하버드대 로스쿨이 80년역사의 학교 심벌을 쓰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 하버드대 로스쿨이 80년역사의 학교 심벌을 쓰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 연상주의에 대한 미국사람들의 생각의 단면을 보여주는 최근의 하버드대학의 사례를 소개한다. 2016년 3월 하버드대학 로스쿨 당국은 개교 300년을 기념하여 1936년 채택 사용된 이래 80년 동안 학교의 상징물 역할을 해오던 공식 문장(紋章)을 더는 쓰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1]그 이유는 "이 문장의 의미는 세월에 따라 변화했고", "이제 너무 많은 사람들이 그 방패 문양이 노예제와 상관이 있으며(association with slavery)”, "노예제와 관련됐다는 비판을 받는 공식 문장은 하버드대 로스쿨의 가치와 지향을 더 이상 대표하지 못하며, 오히려 분열의 원천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2] 당시 노예제도에 기반한 설.. 2025. 4. 14.
역사와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역사와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추사 김정희 선생은 진흥왕 순수비의 세간의 알려진 황당무계한 이야기를 일거에 변파했음에도 조선이 망해가는 역사를 되돌릴 수 없었다. 그런데 만약 추사 김정희가 당시 저작권법이 발달한 영국이나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면 그래서 영미국에서 조선의 역사를 저술했었더라면 아마도 한국의 역사는 달라졌지 않았을까? 하지만 추사는 유배 감옥 생활을 오래했기에 세계의 당시 흐름에 부응하지 못했고 그 속에 갇혀있던 조선의 당시 상황적 한계 때문에 조선의 세상을 변화시킬 수는 없었다. 그런 한계를 파악하고서 저작권법이 보호되는 영미국의 진실적 탐구의 지적 흐름에 편승하고 부응하여 잘못된 한국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저자는 감히 여긴다. 공자의 역사 서술의 원칙: 述而不作(술이부작) 공.. 2025. 4. 14.
敎(교)의 의미 4. 敎(교)의 의미 인간 사회의 부족과 잘못은 교육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는가? 그런데 왜 여지껏 그토록 신음하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는가? 한쪽에서는 많아서 넘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선 부족해서 굶어 죽어나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아픔과 고통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사람들의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닌가? 사람들의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하려고 하면 즉 문제해결능력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누구나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공정한 기회 마저 박탈당하고 상실된 사회로 변해 버렸지 않는가? 교육은 받는 학생과 가르치는 선생이라는 양자의 존재가 필수이기에 교육에는 큰 돈이 들어간다. 교육은 도로 건설처럼 돈과 시간이 크게 들어가는 국가의 기간 인프라이고 돈과 시간이 .. 2025. 4. 14.
왜 많은 사람들이 창의적인 자신의 생각을 해내지 못하는가 ③ 왜 여지껏 큰 성과와 발견이 이루어지지 못했는가? 왜 많은 사람들이 창의적인 자신의 생각을 해내지 못하는가? 한국의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유명 대학도서관 그리고 전자도서관 검색 등의 방법을 통해서 관련 연구서들을 섭렵하고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저자가 찾고 싶었던 연구 결과 내용에 가까운 자료는 찾질 못했다. 그리하여 황야를 걸으며 혼자의 노력에 의존하지 않으면 아니되었다. 또 나의 생각을 완성하는데 있어서 세상사람들에게 유행하는 글들에는 동조하지 않았으며, 일일이 자구 하나 하나 해석을 스스로 확인해 나갔고 또 다른 사람들이나 다수군중들에게 의견을 구하려는 노력을 포기하였다. 대신 나의 글을 완성한 후, 세상의 법정에서, 소크라테스의 최후진술[1] [2] [3]에서의 태도를 견지하며, 평가받을 .. 2025. 4. 14.
참고 문헌 참고 문헌 나의 연구는 ① 이 책을 완성함에 있어서 결정적인 도움을 준 판독문 문헌 자료는 《海東金石苑》(劉喜海(1794-1852)의 편찬 1881년 이명초당 발간)과 청나라 육심원(陸心源)의 편저 “唐文拾遺” (1888)이었다 이러한 지식 전승의 인류 보편성 확보에 큰 노력을 다한 편자들과 발행인 그리고 보존자들에게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② 기존의 번역과 해석을 제쳐 놓고, 오로지 비문 원문만 보고 나만의 번역 해석 작업을 홀로 완성해 내서, 기존의 번역과 해석이 내가 완성한 원문 해석과는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의 도전적 반론이 얼마나 또 어떻게 보편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지를 생각하고 또 그것이 객관적인 시각에서 합리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였다. ③ 문무왕릉비 비문 해석에.. 2025. 4. 14.
나는 어떻게 비밀을 풀었는가 2. 나는 어떻게 비밀을 풀었는가? ① 삼천년 동안 잠자던 트로이 유적은 어떻게 발견되었는가?-하인리히 슐리만 트로이 목마로 유명한 트로이 전쟁은 기원전 12-14세기경에 벌어졌다고 고고학적으로 규명되었다. 트로이 역사가 알려지게 된 것은 트로이 전쟁을 묘사한 호머의 “일리아스”와 “오딧세이”라는 문학작품이 전해져 내려왔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작품을 쓴 호머는 기원전 700년의 사람이므로 그가 트로이 전쟁을 배경을 묘사한 때는 토로이 전쟁이 끝나고도 그 후 약 5-6백년이 지난 시기였다. 비록 인걸은 간데 없지만 산천은 의구하다는 익숙한 싯구와 같이 호머가 묘사한 트로이의 산천은 실제 묘사하고 크게 다르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 호머의 배경 묘사에 어려서부터 크게 감명 받았던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 2025. 4. 11.
어떻게 임무를 달성해 낼 것인가 1. 어떻게 임무를 달성해 낼 것인가? “忠臣藏”(충신장)은 일본인들의 마음 속에 들어있는 진수를 나타내준다고 흔히 말하는데 충신장 47인 의사들이 추앙받고 있는 이유는 47인 무사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스스로 뜻을 세웠고 그 뜻을, 모든 난관을 뚫고 즉 최고권력에 맞서서까지 정해진 시간내에 한정된 자원으로 정해진 목표를, 달성해냈다는 것에 있다. 47인의 사무라이들이 영웅으로 칭송받은 까닭은 한정된 자원과 제한된 시간 가운데 전략적으로 움직여 목표를 실행해냈다는 그러한 전쟁 전략의 성공과 또 그것을 이끈 사람의 정신의 위대함에 깊은 공감을 함께 나누기 때문이다. 사람은 모두가 죽는다. 모든 사람은 죽는다는 명제는 소크라테스의 삼단논법을 거들멱거릴 필요도 없이 장삼이사 초동목동도 다 알고 있는 진리이다. .. 2025. 4. 11.
문화 국가론(Kulturstaat) 1. 이 책의 기여도 ① 문화 국가론(Kulturstaat) 우리나라 헌법은 “문화 국가”를 지향하고 있음을 선언하고 있다. 헌법 제9조의 규정이 그에 해당한다: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야 한다.” 국가가 문화를 보호하고 육성하고 창달해야 한다는 국가적 의무를 담당하고 있는 체제를 “문화 국가”(Kulturstaat)라고 말하는데, 이 문화국가론은 원래 독일의 헌법 이론에 기초한다. 그런데 독일은 우리나라 헌법 제9조와 동일한 규정을 주헌법에서만 규정하고 있고 연방헌법에서는 규정하고 있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헌법적 규정으로만 본다면 한국이 독일에 비해 보다 상위 규범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의 베를린 주 헌법 규정을 보자. 독일 베를린 주 헌법 제20조2항의.. 2025. 4. 11.
“투후”를 “김일제”이라고 해석하는 한국인들에게 “투후”를 “김일제”이라고 해석하는 한국인들에게 투후 상구성-반악의 서정부와 백제 흑치준 묘지명의 투후는 누구인가 투후를 김일제라고 해석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나는 그들의 잘못을 한번에 깨부숴버리는 주장으로서 우선 강희자전을 즉시 펼쳐보기를 바란다. 한자옥편만 펼쳐봐도 투후 김일제라고 단정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바로 알 수 있다. 그런데도 그동안 왜 한국인들은 눈뜬 봉사가 되었고 코끼리 다리 만지는 장님이 되었고 귀마저 멀은 귀머거리가 되었고 벙어리 삼룡이 농아가 되었단 말인가? “한 나라가 종교에 대한 믿음을 잃게 되면 그 문명은 국내적으로 사회적 분열을 겪거나 외부 군사적 침략의 위험에 노출되거나 경제적 식민지 노예 상태로 전락할 그럴 위험에 처하게 된다. 믿음의 상실이 가져온 결과로 .. 2025. 4. 11.
서문 책을 펴내면서 서문 책을 펴내면서 이 책은 삼국통일을 이룩한 문무왕에 대한 역사 교과서, 대학 참고서, 학계 연구서의 서술 내용을 정면으로 도전하고, 정면으로 반박하고 새롭게 역사적 진실을 밝혀낸다. 이 책은 문무왕릉비 비문 내용을 새롭고 정확하게 해석하고, 지금까지의 “국사편찬위원회”(이하 “국편위”로 표기)가 문무왕릉비 비문을 번역하고 해석한 그 글과 내용을 정면으로 통박한다. 또 문무왕릉비의 정확한 해석을 통해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가 저지른 역사 조작을 만천하에 밝혀내, 오천년 한국사의 비밀의 문을 열어낼 황금열쇠를 제공한다. 따라서 이 책은 학문의 전당에 들어선 대학생은 물론이고 교육자, 역사가, 박물관, 예술관 담당자, 문화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과 교수와 교사에게 매우 중요하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책이다. 무.. 2025. 4. 11.
정말 신라는 흉노족의 후손일까? 1. 들어가기-말과 글과 문화-사전의 가치 정말 신라는 흉노족의 후손일까? 문무대왕 왕릉비문 속에 등장하는 “秺侯 祭天之胤”(투후 제천지윤)을 “투후 김일제”라고 해석하는 주장들이 존재한다. 탈-진실사회에서 활개치는 인터넷 가짜글들은 두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지난 30년간 식민사학자들이 진행시켜 온 특히 KBS 방송 역사 스페셜 등 각종의 신문 방송에서 문무대왕 왕릉비문의 “투후”를 “김일제”로 해석하여 “신라인은 흉노족의 후손”이라고 떠들어대고 있는 이들 때문에 역사 교육의 혼란스러움이 극한 상황에 다다른 지경이다.그렇게 떠들어댄 이유 중 하나는 공자도 칭찬해 마지 않았던 우수한 한반도 동이 민족을 침략자 서방 강족 흉노족으로 변신시켜 민족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만들어 내고, 그리하여 유구한 역사를 통.. 2025. 4. 11.
저서의 내용 요약 및 출판 의의 저서의 내용 요약 및 출판 의의 1.    저서의 내용 요약 문무왕릉비(文武王陵碑) 비문 속에 “秺侯祭天之胤”(투후제천지윤) 문구가 등장한다. 여기의 “秺侯”(투후)는 흉노족 출신의 김일제(金日磾)가 아니라 동이족 출신의 “商丘成”(상구성)을 가르킨다. 지금까지는 투후를 흉노족 휴도왕의 태자 출신으로 한나라에 귀순한 김일제라고 해석한 주장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저자는 한서 유굴리전과 한서공신표에 기록되어 있는대로 “투후”는 “商丘成”(상구성)임을 최초로 제시하고 해설하였다. 또 반악의 “西征賦”(서정부) 속의 “秺侯之忠孝淳深”(투후지충효순심)의 투후는 “투후 김일제”가 아니라 “투후 상구성”임을 문언해석적으로 입증하였다. 이로써 “신라는 흉노족의 후예”라는 가설을 역사학적으로 통박하고, 신라는 상나라.. 2025. 4. 11.
<투후는 누구인가> 목차 투후는 누구인가> 목차   내용쪽1들어가기-말과 글과 문화-사전의 가치와 위대성 정말 신라는 흉노족의 후손일까? ·11 “투후”를 “김일제”이라고 해석하는 한국인들에게16 투후 상구성-반악의 서정부와 백제 흑치준 묘지명의 투후는 누구인가     ① 반악의 서정부에 나타난 “秺侯之忠孝淳深”(투후 지충효순심)   ② 백제 흑치준 묘지명의 “頹當 秺侯入仕 西戎孤臣”(퇴당 투후입사 서융고신)  ③ 한자 사전에 풀이된 秺(투) 내용  투후 상구성 vs 투후 김일제1.        강희자전 《康熙字典》 “秺” 2.        반고의 한서 공신표《漢書 功臣表》”秺侯 商丘成” 3.        한서 유굴리전에서의 투후 상구성 기록 2저자 서문23 1. 이 책의 기여도 30 ①     문화국가론   ② 국제적 영향력 .. 2025.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