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국가를 정치하라

제2장 행복학 연구의 신뢰도는 얼마나 높을까

by 문무대왕 2025. 4. 29.

2

행복학 연구의 신뢰도는 얼마나 높을까?

 

손에 바로 잡히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고, 쉬이 변하는 행복같은 것을 측정할 있다는 사람이 있을까?  제레미 벤담은 확실하게 그렇게 생각했다.  벤담에게는 행복과 불행을 측정하는 것은 회계장부와 산술, 손익 계산서, 바로 돈을 세는 것과 같은간단한 문제이었다.[i]  그러나 벤담은 말년에 들어 행복에 대한 계산이 원래 생각했던 만큼 간단한 문제인지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의 다양한 경험, 쾌락, 고통이 기계적인 과정에 의해서 실제로 결합하여 나타날 있을까?  사람의 행복(또는 불행) 다른 사람의 행복과 비교해 있는 방법이 정말로 있을까?  벤담은 이렇게 말했다: “이는 마치 스무 개의 사과와 스무 개의 배를 더하는 것과 같다.”[ii][1]

 

 

 

 

 

행복을 측정하는 최근의 조사방법

 

1장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연구자들은 벤담이 실패했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가지 과학적인 방법을 이용한다.  이중에서 경험표집법(Experience Sampling)” 아주 쉬운 질문사항을 묻고 사람들의 기억 또는 판단의 부족 가능성과 왜곡 가능성이 적은 대답을 추출해 내는 방법이다.  그러나 경험표집법은 조사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자기 감정에 대해서 반복적으로 연락을 받고 응답을 하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응답자들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약점이 있다.  결과, 연구자들은 일상재구성법(Day-Reconstruction Method)”[2]이라고 하는 조금 단순한 기법을 자주 이용한다.  일상재구성법은 조사대상자에게 바로 전날의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서 기억을 되살려 활동에 대한 기분을 기술하게 하는 방법이다.  방법도 기억에 의존하고는 있지만, 기억한 일들이 바로 최근에 일어나는 일이고 실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이 나타내는 응답은 조사대상자를 반복적으로 통화해서 얻어낸 정보와 매우 유사하다.[iii]

사람들이 자기들의 삶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알아보려고 하면 연구자들은 조사대상자에게 대충 정확하게 응답하도록 질문한다.  널리 이용되는 조사방법 하나는 응답자들에게 매우 행복하다”, “ 행복하다”, “행복하지 않다인지를 단순하게 물어보는 방식이다.  또다른 연구자들은 사람들의 삶의 만족도를 보다 정확하게 나타나게 하기 위해서 가장 불만족에서 가장 만족까지 1-7 단계 또는 0-10 단계의 척도로 평가하게 한다. 

설문조사 질문이 아무리 정확하게 설계된다고 해도, 사람들이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를 기술하면서 나타내는 응답은 특별한 행위나 사건들이 일어난 것에 대한 종합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러한 행위나 사건들은 경험표집법을 이용하여 좀더 정확하게 정보를 수집할 있다.  그러나 각자에게 자기의 삶에 대한 느낌을 정리해 보라는 질문은 특별한 경험들을 열거한 단순 합산하여 응답하는 이상의 정보를 나타낸다.  이방법은 수없이 일어난 많은 일들 중에서 무엇이 보다 중요하고 중요한 것인지를 가려내는 좀더 숙고하는 노력을 필요로 하고 일상생활중에서 일어나는 활동에 대한 반응을 기록하도록 그당시 순간에는 일어나지 않는 해석과 평가를 종종 포함한다.[iv] 

 

예를 들어, 일이 일어난 당시 순간보다 자기 삶을 뒤돌아 생각해 가치가 있게 보이는 경험이 많은 같다.  암투병이라든가 해병대 병영훈련에서 도전을 극복해낸 능력이라든지 높은 정상을 정복해낸 일들은 당시에는 정말 힘들고 하고 싶지 않았을지 모르나 지나고 나서 회상해 보면, 긍정적인 가치를 높게 부여하는 흔한 사례들이다.  작업에 빠진 화가들은 그림을 그리고 있는 동안에는 특별히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모르지만 지나고 나서 잠시 그들의 삶을 뒤돌아볼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으로 여긴다.  마찬가지로 공장에서 또는 책상에 앉아 일을 하고 있는 그동안에는 노동자로서 일하고 있다는 일부분만의 인식이 즉각적인 느낌일지 모르지만 다른 요인 봉급, 일을 끝냈다는 인식, 높은 책임자 위치에 있음으로써 친구나 이웃으로부터 받는 존경심 같은 , 이런 느낌들도 가지고 있다.  하루 업무 특별한 순간에 느끼는 감정을 기록해 달라고 조사대상자들에게 질문해 보면, 자기들의 업무에 쏟는 시간을 다른 일상적 일들에 비교해서 낮은 것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일지라도, 만약 그들이 복권에 당첨된다면 절대다수의 남녀는 그래도 계속 현재와 같은 일을 해나가겠다는 응답이 나오는데 그이유는 아마도 지위와 자존심이라는 행복의 조건들 때문인 같다.  그렇다면 행복을 측정하는 가지 방법이 종종 다른 결론을 나타내거나 또는 서로 충돌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정책결정자들이 어떤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판단은 응답들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가의 목적에 달려 있다.  행복감 또는 불만족감을 알려주는 활동을 찾아내는데는 경험표집법이 특히 유용하다.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경험에 대한 즉시 반응을 알아 보려고 하면 연구자는 가장 즐거운 경험에서 가장 즐겁지 않는 방향으로 활동의 만점 척도를 설계한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입법자에게 분명히 도움이 된다.  집안허드레일같은 즐겁지 않는 일에 매달려 시간을 보내는 것을 줄이는 것과 한편 친구들을 만나서 함께 어울리거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과 같이 만족스런 활동에 투자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은 행복의 증가를 가져올 것이다.  즐겁지 않는 일이라고 널리 알려진 활동에다 시간 배분을 늘린다면 대개는 역효과를 불러올 것이다.

 

사람들에게 자기들 삶에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질문함으로써 보다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평가를 이끌어낼 있다.  특정한 일상적 활동에 대한 즉시 반응에서는 반영되는 것이 아닌 성공과 실패에 대한 감정같은 각자 삶의 전반적인 조건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불러오는 것이 이방법이다.  따라서 경험표집법을 같이 쓰면 이방법은 사람들의 행복에 대한 이해도를 보다 심층적으로 있게 한다.  일상 하루중의 대부분을 불안해 하거나, 지루해 하거나, 걱정하는 사람을 행복하다고 말할 없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자기 삶에 대해 불만족하고 실망스러움을 느끼는 사람을 행복하다고 보기 어려울 것이다.  결과적으로, 만약 정부가 행복학 연구 결과를 반영하기로 한다면, 사람들이 평상시 하루 일과 중에서 경험하는 즉시적 정서를 기록하는 연구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에 대한 판단을 반영하는 조사연구에도 다같이 주의를 기울려야 함이 마땅하다.[v] 

 

이러한 가지 측정방법으로도 행복또는 삶에 대한 만족도 같은 넓은 범위의 정서에 개입된 미묘한 느낌과 감정적 차이들을 모두 완전하게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실타래를 모두 풀어내고 각각에 적당한 가중치를 부여할 있는 실제적인 방법이 없는 관계로, 연구자들이 현재 해낼 있는 행복의 가장 가까운 근사치는 위에서 설명한 방법들을 이용한 것이다

 

후향적 평가 방법의 정확성 여부

 

연구자들이 행복에 대한 조사 연구 방법으로 좋던 싫던간에 경험표집법보다 더 널리 사용해 온 방법은 후향적 평가(retrospective evaluation: 사람들에게 각자 삶에 대해서 얼마나 행복하는지 또는 만족하는지 질문하는 방법)이다.  연구에 가장 많이 사용한 방법이므로 최소한 현재까지는 공무원들에게 가장 많은 것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알다시피, 사람들은 기억을 망각하기 쉽고 사람들의 삶과 같이 복잡한 것을 평가하는데 있어 여러 편견들에 쉽게 빠져들 수가 있다.  그러므로 공무원들은 이러한 심리통계기법들로 얻어진 응답들이 공공정책을 결정하는데 유용할 것만큼 정확한 것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질문을 고려함에 있어서  정확하지 않은응답과 비합리적인응답 사이를 구별할 아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올림픽 대회에서 은메달을 선수들은 그들이 제압한 동메달을 선수들보다 만족하지 않다는 연구가 있다.  동메달을 선수는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사실에 기뻐하는 반면 은메달을 선수는 금메달을 놓쳤다는 것에 못내 아쉬워하는 것이 이유 같다.[vi]  일부 연구자들은 은메달 선수의 생각은 비합리적이라고 여길 모르지만 은메달을 선수들의 응답에 대한 정확성 또는 진실성을 의심할 이유는 없다.

 

정확하지 않는 응답이란 응답자가 어떻게 느끼고 또는 그러한 상황에서 평소 어떻게 느낄 것인지에 대해서 진실대로 나타내는 것이 아닌 응답을 말한다.  그러한 응답들은 믿을 없거나 받아 들이기 어렵다.  만약 응답자가 같은 질문에 대해 시기마다 확연하게 다른 응답을 한다면 그런 응답은 믿을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한 차이가 나타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로 있다.[vii]  질문의 순서가 응답자의 응답하는 방식을 크게 바꿀 있다.  조사대상자가 자기 삶에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질문 받게 경우 질문이 최근의 치과 방문여부에 대한 질문 바로 직전에 행해졌다면 사람들은 신뢰할 없는 결과인 낮은 행복도를 나탸낼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응답자들의 마음에 치과병원 환자용 의자에 앉았던 기억들로 있기 때문이다.  응답자들의 순간적인 기분 또한 믿을 없는 응답을 낳게 한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2001 9 12 만족 수준을 기술해 보라는 질문을 받았다면 평소 보다 절망적인 평가를 하였을 것이라고 쉽게 생각해 있다.  왜냐하면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빌딩에 가한 테러리스트 공격으로 응답자들이 충격과 슬픔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보다는 덜충격적인 사건과 상황 비오는 , 두통거리, 애인관계의 파탄같은 그런 일들이라고 해도 조사대상자들의 응답에 영향을 미칠 있다. 

 

그러한 순간적인 조건들은 단지 사람의 응답자만에게 영향을 끼치는 정도라고 보면 방대한 규모의 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훼손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이와 같은 종류의 임의 효과는 임의적 발생이 스스로 제거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의 응답이 전체 또는 다른 응답자 다수에게 마찬가지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있을 있다.  예를 들어 세계무역센터 빌딩에 대한 테러공격같은 충격적인 사건은 다음 행해진 조사에서 많은 응답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연구자들은 후자와 같은 문제를 일어나지 않도록 훈련되어 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조사집단이 아주 크고 설계된 조사라고 해도 정확성(또는 타당도)[3] 영향을 직접적으로  미치는 내재적인 문제에 심대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연구자들의 조사에 응답할 자기들의 행복을 과장하는 일반적인 경향을 가지고 있다.[viii]  만약 그렇다면 조사결과는 사람들의 진실한 정서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물론 만약 그러한 경향성이 일정기간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행복에 대한 추이동향(trends) 유용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또는 전반적인 행복에 대한 자기 평가를 고려하는 여러가지 요인들의 상대적인 중요성에 대한 결론을 왜곡시키지 않을 것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러한 종류의 편견들은 문화차이 정도만큼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여긴다.  따라서 프랑스같이 자기들의 삶의 만족도를 외부인에게 말하기 싫어하는 성격이 행복의 평균 점수에서 프랑스가 미국보다 낮게 나온다는 사실을 설명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나라 국민이 자기들의 삶에 실제로 다르게 느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경험표집법이나 객관적인 증거가 이유를 설명해내지 못하고 있다.[ix]  한편 반대의 편견이 다른 나라들보다 못할 같이 생각되는 조건을 가진 라틴 아메리카 국민들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설명할 있을 것이다.  그러한 문화차이 가능성 때문에 국가별로 행복의 평균 수준을 비교하는 시도는 상당히 조심스럽게 다뤄져야 것이다.  그러나 국내 정책의 목적상 이러한 문제는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국가별 비교는 공무원들이 결정해야 하는 국내 정책에 대한 선택사항들에는 거의 관련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삶에 대한 만족을 예상하려고하는 시도 또한 타당하지 않을 수가 있다.  이유는 사람들이 그러한 판단을 하는데 있어서 흔히 범하는 틀린생각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실험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즉각적인 반응에만 집중하고 다가오는 변화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는지에 대해서는 고려를 하지 않기 때문에  수많은 사건들과 상황들에 대한 효과를 예측하는 있어 잘못 판단을 하게된다. 

더구나 누구도 삶의 모든 것을 기억할 없기 때문에 개인들은  수도 없이 경험해 가운데 개의 경험만으로 전형적으로 판단을 내리고 따라서 전반적인 평가에 영향을 미칠만큼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사건들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한 왜곡은 우연적인 현상으로 많은 주제를 포함하는 설문조사에서는 왜곡이 통상적으로 제거된다.  게다가 편견이 제거될 없고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하더라도 (불행보다는 행복한 경험을 기억하게 되는 심대한 경향처럼), 응답들이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고, 3자가 보기에 지나치게 낙관적이거나 비관적인지에 여부에 대해서 그래도 정확하게 반영을 한다고 있다.  바로 앞에서 설명한 것에서, 사람들의 행복을 측정하는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어떻게 느껴야 하는지에 대한 어떤 3자로써의 판단이 아니라,.개인각자가 자신의 삶에 대해서 느끼는 만족이다. 

 

최근 저자 두명이 주장하는 바를 보면 행복은 너무 복잡한 마음의 상태이어서 개인이 평가하기에는 어렵고 따라서 행복 설문조사에 대한 응답은 공공정책 결정에 이용될 없다는 것이다.[x]  저자들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입증하는 근거는 심한 영구적인 장애를 겪은 사람들이 나타낸 응답과 연관되어 있다.  그러한 사람들은 전형적으로 믿을 없을 만큼 빨리 적응해 내고 개월 지나지 않아서 행복하다고 한다.  그러나 같은 사람들에게 이전과 같은 조건으로 회복되기 위해서 무엇을 포기하겠느냐고 질문하면 이들은 자신의 삶의 년을 기꺼이 희생하겠다고 종종 말한다.

 

이러한 응답이 서로 반대되는 것같이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모순이 아니다.  심각한 상해를 받은 사람은 이전의 행복수준을 완전하게 회복하지 못하고 이전보다 확연하게 행복하지 못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학자들이 오래 전부터 인지해 왔던 사실이다.  한편 건강을 되찾는데에 년을 포기하겠느냐에 대한 예상치는 과장될 가능성이 크다.  그이유는 기꺼이 자기들 삶을 줄이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포기한 마지막 시간이 마침내 다가왔을 때는 아마도 다르게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같은 저자들은 삶에 있어서의 많은 경험들이  그것들이 일어난 당시에는 완전히 인지하지 못한 가치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행복의 자기 평가는 정확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점은 경험표집법을 이용한 질문조사에 대한 응답을 의심할 여지없이 옳다.  그러나 앞서도 말한바와 같이 사건에 대한 사람들의 즉시적 반응에서 놓칠 수도 있는 미묘한 정서는 자신들의 삶에 얼마나 만족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사람들이 내리는 평가작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행복의 그림을 좀더 완벽하게 보여줄 있는 행복에 대한 조사기법을 가지 따로쓰기보다 가지 기법을 결합헤서 쓰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따라서 심각하게 다친 사람이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가기 위해서 실제로 희생하겠다고 하는 것은 장애자가 된 것 때문에 그들이 느끼는 만족의 상실과 불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바로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은 의문들을 인지하고  삶의 만족도에 대한 대략적 평가를 할 때 수많은 경험들과 인식들을 결합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서 행복학 연구학자들은 오랜 기간  조사결과의 정확성을 사후검증해 왔다.  이러한 시도의 대부분은  객관적인 증거로 행복의 조사결과를 검증하는 일이다.  이러한 사후검증은 설문조사 결과를 대체로 지지해주는 것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주관적인 삶의 만족도 평가는 조사대상자가 얼마나 행복하게 보이는지에 대한 친구와 가족의 일치된 의견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xi]  다른 검증에 따르면 자신을 행복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자신을 덜 만족하다고 여기는 사람들보다 더 자주 웃고 좀더 진지하게 웃는다는 사실을 말해준다.[xii]  대뇌 단속촬영 연구에 의하면 자신을 행복하다고 여기는 조사대상자는 뇌신경과학자들이 쾌락 감각기관과 연관되어 있다고 보는 대뇌부위를 더 자주 자극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xiii] 

 

다른 연구에 따르면, 행복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긍정적인 결과를 겪을 가능성이 높고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자기 삶에 매우 만족하는 사람은 불만족한 사람보다 자살할 가능성이나 정신병적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xiv]  이들은 또한 오래 살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일할 직업이 있고, 건강하게 살아갈 가능성이 보다 높다.[xv] 

 

설문조사에 대한 응답이 비교적 정확한 경우라고해도 정책결정자는 조사결과를 해석하는데 있어서 신중하게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  예를 들어 인과관계와 상관관계를 혼동하기 쉽다.  1장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행복은 결혼(또는 다른 조건) 상관관계가 상당히 크다는 사실이 결혼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 원인이 된다는 것을 바로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인과관계가 반대방향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흔히 인과관계는 방향으로 흐르고, 각자 상대적인 중요성은 오랜 기간 사람들의 경험을 고찰하거나 다른 분석 방법을 동원하여 자세히 따로 알아보아야 한다.  

요인이 서로 상관관계가 크다고 해도 행복이나 다른 조건 모두 서로 인과관계가 없을 가능성도 있다.  3 요인이 관계되어 있을 있다.  예를 들어 가난한 사람이 부유한 사람보다 행복하다면 원인은 낮은 소득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낮은 소득자가 하는 일이 대체적으로 일에 대한 흥미가 부족하고 책임과 행동의 자유가 덜하다는 사실에 있다고 있다.  연구자들은 직무에 있어서의 지위 차이와 또는 관련되어 있을 법한 다른 요인들을 통제함으로써 이러한 가능성을 고려하려고 하지만 연구자들이 진정한 원인을 간과할 가능성은 언제나 남아 있다.

 

그러나, 모든 점을 고려해 , 신중한 연구자들은 정책결정자가 조사결과를 유용하게 있을 정도로 정확성을 기해 행복이나 불만족을 측정해내는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행복한지 또는 얼마나 만족하는지에 대한 사람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가지 일과성 요인들이 있다는 것 또한 당연하다.  그러나 대개 이러한 왜곡들은 많은 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에서는 통계상 스스로 제거되는 충분히 임의적으로 나올 수 있는 비율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다른 대상으로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행해진 다른 설문조사에 따라 더욱 중요한 결과가 확인되고 있음으로, 조사결과는 정부 공무원들에게 유용할 만큼 정확할 것이다

 

결국  정책결정에 있어서 적합한 질문은 행복에 대한 자기평가가 완전무결한 것인지가 아니라 사람들의 선호도, 의견, 필요성을 알아내는 최선의 대안으로써 정확한 것인지이다.  이러한 점에서, 유권자와의 면담, 선거구민들로부터 서신 접수등 입법자가 전형적으로 이용하는 방법보다 행복 연구에서 연구자들이 발견한 조사결과가 정확할 가능성이 높다.

입법자들이 의존한 그러한 방법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크게 목소리 높여서 의견과 여론을 형성할 있는 말많은 소수자그룹과 조직된 이해관계자 그룹에 취약함이 분명하다.  사람들에게 우선순위를 말하라거나 관심사를 열거하라고 묻는 여론조사가 뛰어난 방법은 아니다.  다니엘 길버트같은 심리학자들이 행한 실험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기들 삶에 있어서 얼마나 빨리 적응할 있는지를 알지 못함으로써 자신들의 필요와 욕망을 고려하는데에 자주 실수를 한다.[xvi]  추가 소득으로 얻은 기쁨은 사라지고 만다는 것을 여러 연구들이 밝혀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조금만 돈이 있다면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들의 삶에 행복이 찾아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온화한 기후나 대형 텔레비젼 화면등과 같이 새로운 것의 어떤 특별한 면에 너무 많이 신경을 쓰고, 반대의 효과를 가져오는 다른 측면을 무시한다.  반대로, 자신들의 삶의 불행의 많은 부분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는지를 미리 내다보지 못하고 이에 따라서 종종 과장된 두려움을 갖게 된다. 

 

정치 수도 워싱턴에서 자주 행해지는 의심가는 통계조사에 여론조사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공식적인 실업율 수치에는 일을 하기 원하지만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한 사람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저소득 미국인들이 실제로 소비하는 재화와 서비스 가격에 대한 정보가 크게 차이가 난다는 소득 신고에 기준을 두고 빈곤율의 공식통계가 작성됨에도 불구하고 빈곤율 통계는  계속적으로 널리 인용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마찬가지로 복지를 측정하는 매우 원초적인 방식이다.[xvii]  GDP 소비가 아니라 생산을 측정한다.  담배 생산과 같이 실제로 해롭거나 쓸모없는 것들도 GDP 포함시키는 반면, 집에서 어린아이를 돌보는 것과 같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많은 활동등이 GDP에서 제외된다.  더구나 나라의 재화와 서비스의 총생산액은 기껏해야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인 것이고 흔히 목적이 의심스러운 수단이다.  반면 행복이나 삶에 대한 만족도는 그자체로써 목적일 뿐만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바로 목적인 것이다.  이러한 결점들을 감안하면,  행복학의 연구결과는 알려진 통계학이나 의회입법자들과 행정부 공무원들이 정책결정에서 흔히 사용하는다른 종류의 증거들에 비해 오히려 신뢰도가 높다고 보여진다.

 

행복학 연구에 어떤 특별한 결점이 있다면 주제가 아직도 새로운 부분이라는 것이다.  편의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행복과 고통의 조건들이 무엇인지는 아직도 미개척된 분야다.  게다가 다수의 연구는 단지 행복과 다른 요인들에 어느 특정시점에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혀주고 있을 뿐이어서 인과관계의 방향이 종종 분명하지 않다.  중요한 연구결과들이 연구의 정확도에 높은 신뢰도를 받을 있을 정도로 재반박되고 검증되는 것은 아니지만, 행복의 여러가지 개념과 다른 조사 기법들로 인해서 여러 연구들을 서로 비교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비록 기존의 진실들이 주기적으로 의문시되고 모든 방면의 학문에서 새로운 발견들이 이루어지는 것이만,  최근에 발전된 행복학 연구에서의 주제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반론에 자주 휩싸이게 되는 것이다.  제한적이고 어느 시점에서 통용된 조사결과들은 도전을 받을 가능성이 크고, 오랜 연구 분야의 정립된 원칙에 비해 한정적일 것이다.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행복도 상승하는지에 대한 격론이 전형적인 예가 된다.  그러나 시간을 두고 보다 많은 연구가 축적되면 많은 조사결과가 밝혀지고, 기존의 불일치된 의견은 결론이 나고, 현재의 불확실성은 줄어들 것이다.

 

추가적인 의문점

현재 연구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행복의 개념에 대해서 철학자들이 조금 모험적인 내용으로 추가적인 질문을 제기했다.  예를 들어, 어떤 여자가 자신을 행복하다고 여기는데 그이유는그녀는 안정된 직정과, 장래가 촉망되는 직업에 높은 급여를 받고 있으며, 자신을 사랑하는 남편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녀가 사실은 업무 성과 부진으로 해고를 당할 예정이고 그녀의 남편은 아내 몰래 은밀한 정사를 많이 벌이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여자가 진정 행복하다고 우리들이 말할 있을까?  일부 철학자에 의하면 옳은 답변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유는 사람들의 의견이 직접 관련된 사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을 때에 비로소 자신들의 행복에 대해 올바른 평가를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xviii]

 

일견, 이러한 견해는 이해되기 어렵다.  여자가 숨겨진 사실에 대해 얼마나 잘못 알고 있던지간에 이여자가 심리학자가 질문한 당시 자신의 만족감을 정확하게 말했다는 것을 의심할 이유는 없다.  이것을 부정한다면 괴상한 문제들에 바로 부딪히게 된다.  많은 기독교신자들이 천국이 존재한다는 믿음에서 행복을 얻는다.  천국에 대한 그들의 믿음이 사실로 나타났을 때에만 비로소 그들이 진정 행복할 있다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몽상에 불과할 것이다.  그렇다면 철학자들이 의미하는 것은 이여자가 사실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현실과는 다르게 거짓된 인식으로 얻어진 행복은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에 어떻게 생각하든, 행복에 대한 설문조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행복에 대한 대략적인 생각은 결혼, 자녀, 재산상태, 건강, 대인관계, 등등 개의 다른 요인들에 대체로 기초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삶속의 중요한 요소에 대해 착각을 있을 모르나 그러한 사람들은 보통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극소수는 다수의 중요한 문제들에 중대한 착오를 일으킬지 모른다.  더구나 어떤 착각된 행복은 다른 사람의 존재하지 않는 고통에 의해서 중립화될 것이므로 모든 착각이 같은 방향으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그것이 일어난다고 해도 그러한 착오들은 입법자들이 관심을 두어야할 연구조사 결과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다수의 철학자들이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평가하는데 내리는 판단의 유용성에 대해서 또다른 의문을 제기했다.  이러한 철학자들이 , 그러한 평가작업은 논리적이고 타당한 판단과 일치될 때만 진정 타당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철학자 롤스는 행복을 합리적인 삶의 계획을 달성하는데 성공한 것으로써 정의하고, 조셉 라즈는 행복을 가치있는 활동” (이탤릭체 강조는 저자 추가) 성공적으로 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xix]

 

정책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그러한 개념의 적합성은 합리성이나 가치의 검증이 적용되는 방식에 달려 있다.  만약 입법자들이 입법 목표가 선거구민의 행복을 진전시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지금과 같은 특정 제안으로는 그러한 목적달성에 논리가 부족한 수단이라고 여긴다면 그러한 제안을 합리적이지 않고 현명하지 않다는 이유로 분명히 거부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선거구민들이 얻는 행복을 극대화하려는 시도 대신 사람들이 마땅히 살아가야 한다는 방식에 대한 자기 자신들의 의견을 강요하는 장치로써 합리성이나 가치를 이용한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철학자들은 가치있는 삶의 적합한 목표와 요소에 대해 독자들을 설득할 있으나, 입법자들은 보다 제한된 위임을 받고 있다.  입법자의 책임은 선거구민들이 얻는 행복을 증진시키는 것이지, 선거구민들이 어떤 종류의 행복(또는 다른 목표) 마땅히 추구해야 하는지를 결정함으로써 자신들의 가치관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입법자들이 이러한 원칙을 무시할 -예를 들어,주류 소비를 금지한다거나 동성 관계를 형사처벌함으로써- 결과는 종종 유감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 연구 결과들은 정책 결정자들이 이용할 만큼 정확한가?

 

행복에 대한 연구 논문들을 분석하는 사람들은 행복과 같은 복잡하고 주관적인 것을 측정하는데 이용하는 방법들에 실제적인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다.  그러한 비판들이 유용하고 때로는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회의론자들이 실수하는 것은.조사결과가 비교적 정확하고 달리 가능한 대안보다 나은 것이라고 해도 이러한 기법상의 문제점을 이유로 자기평가 조사를 완전히 거부할 때다.  조사 결과를 무시해 버리고 나면, 비판론자들은 결론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이론이나 정치적 선호에 마침 어울리는 다른 것으로 대채할 있게 된다. 

따라서, 프로이드와 라캉의 전통을 잇는 정신분석학자 슬라보예 지젝은 이렇게 주장한다:  행복에 대한 언급은 태생적으로 위선적이고 자신들을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단지 자신들을 속이는 것이다.[xx]  반면 극단적자유주의자인 윌킨슨은 이렇게 주장한다: 사람들이 자신들을 조상들과 비교하는 대신에 가진 많은 이웃, 친구들과 비교하는 것은 사람들의 오도된 경향이며, 때문에 우리가 혼동하여 우리들이 얼마나 좋게 느끼는지를 단지 깨닫지 못하고 있고”, 자유 시장 경제가 우리 조상대에 비해 얼마나 많은 발전을 이루어냈는지를 알지 못하고 있다.[xxi]  유권자 설문조사, 마음에 드는 로비스트들의 주장, 선호하는 이념, 사람들이 진정으로으로 원하는 바에 대한 근거 없는 추측등 이런 것들에서 나오는 보다 의구심 많은 결론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정책결정자가 행복을 측정하는 방법에 있어서 완전무결한 수단을 강구함으로써 이러한 사례를 따라가고자 하는 유혹에 빠져서는 아니될 것이다.      

 

물론 현재는 행복학 연구의 초기단계에 불과한 만큼  정책결정자가 이러한 연구에 두어야 무게는 궁극적으로 정책결정자가 선택하는 안의 본질에 달려 있다.  신중한 입법자라면 선택안을 비교함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보다 이익을 가져다줄 거라는 기대하에 기존 질서에 변화를 수반하거나 또는 많은 사람들의 삶을 헝클러트리는 그러한 조사결과들은 참조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종류의 판단에는 어느 정도의 확실성을 필요로 하는데 이것을 행복학 연구같은 새로운 분야에서 제공하기에는 아직 성숙되지 못한 같다.  마찬가지로, 행복을 진전시키는 취지로 대규모 신규 투자가 수반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결정함에 있어서, 입법자들은 관련 연구조사에서 유익한 통찰과 흥미있는 가능성을 발견했으나, 비판과 재반박 논문이 나와 있는 조사결과인지를 알아보는 보강 조사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을 연기시키고자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련의 믿을만한 가능성 중에서 제한된 예산을 가장 효과적으로 배분하는 방법을 찾고자 , 다른 것에 비해 만족을 가져다 같은 어떤 옵션을 제시하는 연구가 우선순위를 결정하는데 있어 가능한 다른 어떤 증거보다 도움이 것이다.

최소한, 행복학 연구 분야는 정책 결정자에게 연구의 유용성에 대해 보다 자세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을 담보하는 같다.  그러나 일부 비판론자들은 행복이 민주정부가 추구해야 목표로써 적절한 것인지에 대해서 계속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그러한 주장들은 최근의 연구가 주는 실제적인 의미를 알아보려고 하기 전에 다루어져야 것이다.



[1] 역자 :  벤담은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의 원칙을 주장한 공리주의 법철학자이었다.  그는 어떤 법률안이 좋은 법률인지 아니면 나쁜 법률인지는 법률의 효용성(utility)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다시말해 법률의 유용성은 사회의 복지를 증가시키느냐 아니면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고 것이다.  벤담에 따르면 사람들은 누구나 고통보다는 행복을 추구하려고 한다.  경제학에서 발전시킨 개념이 바로 효용의 극대화이다.  벤담은 효용 실제로 계산해 있다고 주장했다.  법을 지키는 행동, 자유 추구, 사랑과 신뢰 이런 추상적 가치들도 쾌락과 고통을 계산한 결과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보았다.  벤담은 한계효용의 체감의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  벤담은 개인의 효용의 합이 사회 전체의 효용이라고 보고 사람들의 각자 개인 지위와는 상관없이 똑같은 가중치를 두어서 산정할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벤담은 사람의 행복이 다른 사람의 행복과 비교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저자(D Bok) 인용한 벤담의 구절을 조금 첨가하면 다음과 같다: “ 사람의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이 없다.  사람의 이득이이  다른 사람의 이득과 바로 일치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마치 스무 개의 사과와 스무 개의 배를 더하는 것과 같다.  다시말해 40개를 더했지만 어떤 것의 전체 40개가 없고 그이전과 같이 각각 20개인 것과 같다.”

[2] 역자 :  경험표집법(Experience Sampling Method) 연구자가 응답자에게 제공한 통신수단 (예컨대 pager 울릴 때마다 응답자가 즉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때의 정서 상태를 상세히 기록함으로써 기억 회상에 따른 정보 왜곡의 문제를 제거할 있다.  그러나 경험표집법은 자료 수집 비용이 높고 응답자가 자신이 하던 일을 즉시 중단하고 응답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응답자 탈락율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대해 카네만( Kahneman)교수등이 고안해 방법으로 일상재구성 방법(DRM, Day-Reconstruction Method) 있다.  DRM ESM 시간대별 일기(Time Diary) 결합한 방법으로 연구에 참여하기 바로 날에 일어난 (20-2시간 이상 지속된) 보고하고 만난 사람, 했던 활동, 어떤 정서를 경험했는지를 상세하게 기록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3]  역자 :  변인의 (value) 측정하는 측정(measurement) 도구는 정확해야 좋은 자료를 얻을 있으며 정확성은 일반적으로 타당도(validity) 신뢰도(reliability) 평가한다.  타당도는 측정하고자하는 바를 제대로 측정하였는가의 정도를 말하고, 신뢰도는 반복측정시 결과의 안정성과 일관성의 정도를 뜻한다.